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등 여야 정당은 '6·5' 재보선 후보공천과 관련, 공천심사위 구성에 이어 26일부터 일제히 후보자 공모에 들어갔다.

열린우리당은 이날부터 3일간 후보자 공개 모집에 들어가 단체장 후보는 중앙당에서, 광역의원 후보은 해당 시·도당에서 각각 접수하고 기탁금은 단체장 후보 500만원, 광역의원 후보 200만원으로 했다.

우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달말까지 후보자들의 전과조회 등 자격심사를 한 뒤 여론조사를 통해 경선여부를 결정, 내달 중순까지 공천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나라당도 26일부터 사흘간 공천 신청을 접수한 뒤 29일부터 심사에 들어가 내달 12일까지 공천자 선정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국민참여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선거구 사정에 따라 지역 국회의원이나 시·도의원 등과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후보선출 방식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맹형규 공천심사위원장은 26일 “공천심사 원칙은 국민경선을 유지하는 것이지만, 시간적 문제 등의 제한이 있을 경우 현지 의원이나 시·도의원들과 충분히 협의해서 신축성 있게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