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입국심사 프로세스 재설계를 통해 고객들이 느끼는 서비스 체감을 대폭 향상시키겠습니다. 아울러 출입국신고서 제출 생략 대상을 확대하고 첨단 출입국심사시스템 도입,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출입국심사 품질관리에 역량을 집중할 겁니다.”
 '인력 재배치를 통해 경직된 조직도 혁신하겠다'는 김남일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 관리사무소장의 새해 포부를 들어본다.

 -출입국 관리소의 올해 중점 사업과 혁신과제는.
 “조직개편을 통해 부족한 심사인력 대체 방안이 추진됩니다. 심사인력 통합관리로 인력운영의 탄력성을 확보하고 심사관 통합배치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해 출입국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은.
 “올해 내국인 입국시 또 외국인 출국시 출입국신고서 제출을 생략합니다. 또 첨단 출입국심사시스템을 도입해 무인 출입국심사시스템의 기반을 마련합니다. 직원들의 친절체험을 통한 교육을 집중 실시, 고객 감동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도입합니다.”

 -환승구역 밀입국 범죄에 대한 예방책은.
 “인천공항은 1일 평균 4천500여명의 승객이 제 3국으로 환승하고 있고, 2008년 2단계 개항시 약 1만명 이상의 환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환승통로에 31대의 MRP자동판독기를 설치하고 여권 및 항공편 정보를 통해 정확한 환승정보 입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위변조여권에 대한 감시체계와 근절방안은.
 “오는 4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한국조폐공사 등 관련기관 실무자 간 상호 연수프로그램을 추진중입니다. 또 네덜란드, 미국, 호주 등 선진감식기관에 직원연수를 추진합니다. 첨단 위변조 감식장비인 멀티미디어 영상현미경 10대를 도입 운영합니다.”

 -직원들의 복지와 근무개선 등 내부개혁 계획은.
 “직원 휴게실 시설 보완을 통한 업무피로도 해소와 우수 출입국심사관을 적극 발굴해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해외 연수 확대를 통한 국제적 마인드를 고취시키고 선진 해외공항 연수 확대를 통해 세계 선진공항과의 건전한 경쟁을 벌이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는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의 출입국심사시스템을 세계 최고 유명브랜드로 창출하기 위한 첫 단추이기도 합니다. 끝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출입국심사관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우리나라를 대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