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수원교구(교구장·최덕기)는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안성시청 광장에서 '미리내 성지 보존을 위한 촛불기도회'를 개최한다. 대상은 수원교구 13개 지구 163개 본당 신자 및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는 사람이다.

13일 현재 미리내성지 앞 골프장 건설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안성시청 앞에서 단식기도를 하고 있는 강정근 신부는 단식 12일째를 맞았으며, 안성지구 신자들이 매일 오후 1시 미사를 올리고 있다.

수원교구 사무처장 이철수 신부는 “매일 안성시청 앞에서 이뤄지는 기도와 오후 1시 미사를 전 교구 차원으로 확대해 모든 신자들이 함께 하는 촛불기도회를 갖기로 했다”면서 “한국천주교의 성지 보존을 위한 결의를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