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기독교인들의 단합을 통해 기독교의 위상을 한층 높여 나가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장희열(66·순복음부평교회 위임목사)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장은 “인천은 121년전 이땅에 복음을 처음 전파한 초대교회 복음의 중심지”라며 “인천교회들이 다시 한번 일어서 복음화에 앞장설 것이며 살기좋은 인천을 만들기 위해 인천시를 비롯한 정부기관, 사회단체들과 힘을 합쳐나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기독교는 천주교처럼 단일체계가 아니어서 한 목소리를 내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장 회장은 그러나 “부활절을 비롯한 다양한 교회 연합 행사와 집회들을 기획, 추진해 교회의 연합과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지역에는 현재 3천여개의 교회와 100만여명의 신자들이 복음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는 장 회장은 특히 “지난해 문학경기장에서 열렸던 부활절예배가 인천 기독교인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올해에도 문학경기장에서의 대대적인 부활절예배를 통해 기독교인들을 하나로 결집시키고 기독교의 사회적인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역설했다.
인천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복지사업에도 힘을 기울이겠다는 장 회장. “교회에는 사회복지사업을 위한 신자들과 재정, 공간적인 충분한 능력이 있기 때문에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등의 급식사업을 비롯해 불우이웃들을 돕는 사회복지 사업에 교회가 앞장서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 밖에 “최근 정부의 사학법 개정과 인권법 개정 등은 이 민족의 근대화와 기독교 교육에 앞장서 왔던 교회의 존재 위기감마저 느끼게 하고 있다”며 “기독교가 하나로 뭉쳐, 연합된 힘으로 한 목소리를 가지고 잘못된 것들을 올바로 고쳐 나가며 기독교의 위상을 바로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라는 구약 스가랴 4장6절의 성경구절을 소개하며 “최근 국가경제가 어려워 그만큼 신앙생활도 힘들어지고 있지만 열심히 기도한다면 하나님의 기적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기독교인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장 회장은 현재 순복음부평교회 위임목사 외에도 한세대 재단이사장, 한국기독교성령100주년대회 대표준비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새해설계] "초대복음 중심지 단합이룰것"
입력 200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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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3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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