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음향신호기 교체 공사 위치

장소

개수

장소

개수

숭의로터리 10 도화초교4거리 4
남구청4거리 2 수봉공원입구 2
숭의3거리 2 용일4거리 8
학익4거리 2 신기시장 입구 2
신흥4거리 4 신세계백화점 앞 8
답동4거리 4 문학경기장 앞 4
신호등, 음향신호기 등 시각장애인 보행 편의시설이 `유명무실’(경인일보 6월15일자 19면보도)하다는 지적과 관련, 인천시가 음향신호기 교체 등 대폭적인 편의시설 확충에 나섰다.

시는 20일 “시각장애인들의 안전한 횡단보도 보행이 되도록 일부 혼선을 유발할 수 있는 구형 음향신호기를 새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총 7천여 만원을 투입키로 했으며, 교체 대상 음향신호기는 숭의로터리 10개, 신세계 백화점 앞 8개, 승학 4거리 8개 등 총 110개다.

기존 음향신호기는 시각장애인 밀집 주거지역과 사회복지관 등 주요 이용시설 주변 횡단보도에 주로 설치돼 있으며, 리모컨이나 스위치를 작동시켜 시각장애인을 교통신호등 앞으로 인도하고 음성 안내를 통해 안전한 보행을 유도하는 편의시설이다. 인천지역 78곳에 모두 294개가 설치돼 있다.

그러나 고장나 있는 경우가 많아 음향신호기가 꼭 필요한 시각장애인의 원성이 자자했다.

새로 교체되는 신호등 음향신호기는 `녹색’ 신호상태시 “녹색불이 켜졌습니다. 건너가도 좋습니다”라는 기존의 음성 안내에서 “왼쪽(오른쪽) 횡단보도의 녹색불이 켜졌습니다. 건너가셔도 좋습니다”로 바뀐다.

또 ‘녹색점멸’신호 때는 “위험하오니 다음 신호를 기다려주십시오”라는 기존 음성 안내에서 “점멸신호로 바뀌었습니다”로 변경된다.

시 관계자는 “일반인들은 바뀌는 음성 안내 내용에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지만, 장애인에게는 음성 안내의 작은 변화가 안전한 보행을 가능케 하는 중요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예산 확보의 어려움이 따르지만 앞으로 시각장애인의 편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