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중소기업청(이하 인천중기청)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들의 기술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집중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천지역 기술 혁신지원 대상 기업 수를 작년에 비해 대폭 늘렸고 지원금 또한 26% 가량 대폭 증액했다.

안병화 인천중기청장은 11일 "올해는 경제여건이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보는 전망들이 우세하지만 중소기업들이 기술력으로 우수한 제품을 생산해낸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형 기업으로 지원했던 업체 수를 지난해 1천192개에서 올해는 1천500개 업체로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연구개발(R&D) 지원금도 지난해 151억4천만원에서 올해는 26% 가량 늘어난 190억7천만원으로 늘었다.

이들 중소기업이 혁신형 중소기업인 이노비즈(Inno-Biz) 기술혁신개발 사업에 참여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이노비즈 기업으로 선정되면 구조개선·수출보증자금 등을 국고에서 우선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안 청장을 비롯 인천중기청은 아울러 중소기업들의 생산성 향상과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기업당 5천만원 한도에서 160여개 기업에 생산시점관리(POP), 제조실행시스템(MES) 등 생산관리 효율화를 위한 정보화시스템 구축 지원에 81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특히 전세계 A급 바이어군 30만개 이상을 확보한 수출대행사와 중소기업들이 품목을 두고 상담할 수 있는 '중소기업-무역상사'의 만남의 자리를 확대하기로 했다.

안 청장은 "올해는 무엇보다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토대인만큼 중소기업들이 두텁게 보호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