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자유구역과 구도심의 균형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박인규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
"검단신도시 개발을 필두로 서부 수도권 및 인천북부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습니다. 경제자유구역과 구도심의 균형 개발이라는 커다란 신념 아래, 목표 달성에 힘쓰겠습니다."

박인규 인천시 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올해 과제로 대규모 사업 본격화를 통한 '신·구도심 균형 발전'을 꼽았다.

그는 "인천대 송도캠퍼스 착공과 도화지구 도시개발사업에서 민간컨소시엄 및 추진 회사의 설립 등은 공사의 능력을 검증받은 최대 실적"이라고 지난 한 해를 돌아봤다.

2조5천억원 규모로 편성된 예산에 박 사장은 "영종지구 택지개발 및 삼산4지구 도시사업 등 대규모 일정들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선 데 따른 것"이라며 "지난 2005년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났는데 이는 인천시와 산하 유관기관 중 시청 다음으로 많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올 사업에 대해 "운북복합 레저단지와 용유·무의 국제관광단지 등 총 470만평에 이르는 영종도 사업 추진에 주력할 것"이라며 "미래 인천을 상징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밝혔다.

주택건설과 관련 "시민들의 주거 확충을 위해 웰카운티 아파트를 지속적으로 짓는 한편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도 오는 2012년까지 5천 가구 상당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오는 9월 서구 연희지구에 250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경서동에 750가구 규모의 국민임대주택 건립에 착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인천대학이 위치한 남구 도화동 26만평 도시개발을 비롯 숭의운동장 일대 재개발, 송림초교 주변 주거환경개선, 동인천지역 거점 개발 등 구도심 재생 계획의 밑그림을 그렸다.

시민을 위한 공기업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다양한 공익활동도 구상했다. 복지시설과 소년소녀가장, 불우이웃에 대한 지원활동은 물론 수익의 지역 환원 등 사회공헌 경영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