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수도권서부본부(본부장·김덕겸) '사랑의 봉사단'은 인천광명원 시각장애인 35명을 초청, 우리의 전통예절을 배우는 '시각장애인 예절학교 여름캠프' 프로그램을 지난 주말 강원도 화천에서 진행했다.

사회봉사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KT는 여름방학을 맞은 사원 자녀로 '사랑의 봉사단'을 구성해 시각장애인과 함께 서당교육인 사자소학을 비롯, 큰절과 평절, 다도 등 우리의 전통적인 예절교육을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잇꽃과 치자 등 천연재료를 이용하여 옷감을 염색하고, 다식 만들기, 물총놀이, 새총으로 풍선터트리기 등의 체험시간을 보냈다.

이번 캠프는 봉사단원들이 시각장애인과 숙식을 함께하며 자녀들이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웃임을 스스로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각장애인 손채린(17) 양은 "예절교육을 비롯하여 봉사단원들과 뗏목을 타고 노를 젓는 '뗏목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KT 사원 자녀인 김창빈(18·보성고)군은 "2박3일간 시각장애인과 지내면서 이들이 소중하고 따뜻한 이웃임을 깨닫는 소중하고 보람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인천광명원(대표·임남숙)은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에 위치해 있으며, KT 수도권서부본부 '사랑의 봉사단'은 지난 2003년부터 인천광명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시각장애인과 골볼경기, 눈썰매 타기, 김장 담그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