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학야구경기장이 가족들끼리 삼겹살을 먹으며 야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고객맞춤형 야구장'으로 오는 3월부터 거듭난다.

인천시는 총 2억1천여만원을 들여 작년 11월부터 시작한 '문학야구장 환경 개선공사'를 오는 2월 말께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야구장 내야 상단 양쪽에는 3∼5인 가족끼리 함께 경기를 볼 수 있는 402석 규모의 '내야 가족석' 2곳과 4∼8인씩 모여 앉을 수 있는 내야 테이블석 2곳이 각각 신설된다.

우측 외야 하단에는 3∼5인이 이용할 수 있는 124석 규모의 외야 가족석 1곳이 들어서고, 운동장에서 생동감 있는 경기관람을 할 수 있는 'Exciting Zone'은 1루와 3루 방향에 각 1곳씩 모두 270석이 설치된다.

또 우측 상단에는 18개의 테이블을 갖춘 120석 규모의 '삼겹살 Zone' 1곳을 만들어 단체 관람객이 삼겹살을 배달해 먹으며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