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아교정이라고 하면 흔히 어렸을 때 해야지만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변에서 어렸을 때 교정을 하고 커서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고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치아 교정시기는 치아배열과 턱 뼈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그렇다면 이미 성인이 된 지금은 늦은 것일까? 그렇지 않다. 교정을 생각하고 있다면 오히려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 물론 10대를 넘으면 신체 조직이 노화되면서 교정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성인이라면 즉시 교정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낫다. 또 성인교정의 경우 교정효과가 떨어지지는 않을까 고민하지만, 돌출입, 뻐드렁니, 풍치로 벌어진 치아 등 다양한 치아에 효과적인 교정이 이루어지며, 일단 교정이 끝나고 나면 부족한 부분은 라미네이트 등을 사용하여 보충할 수 있으므로 심미적으로 뛰어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30~40대 주부들도 투명 교정기나 설측 교정기를 통해 교정을 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
그렇다면 치아 교정에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일반적으로 치아에만 문제가 있는 단순한 부정 교합인 경우에는 1~2년 정도, 턱에 문제가 있거나 덧니가 심하고 치열이 심하게 비뚤어진 경우는 2~3년 혹은 그 이상도 걸릴 수 있다. 치아교정에는 인내심이 필수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교정장치는 금속교정장치로 치아 배열을 바로잡는 것으로 효과도 좋고 비용도 저렴하지만, 눈에 잘 띄는 것이 흠이었다. 이것을 보완한 장치가 세라믹, 레진 교정 장치다. 김연아 선수도 세라믹 교정 장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세라믹 교정 장치는 이에 붙이는 브라켓을 도자기로 만든 것이어서 외관상 치아를 봤을 때 금속 와이어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금속 교정장치보다 심미적인 효과가 우수하다. 하지만 장치가 크고 잘 깨지는 편이다. 설측교정장치는 치아 안쪽의 혀쪽에 장착하는 교정장치로, 연예인들이 주로 사용해 연예인 교정장치로 불리기도 했다. 남들이 모르게 치아 교정을 마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혀에 장치가 닿기 때문에 발음이 부자연스러울 수 있고 칫솔질이 쉽지 않아 충치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또한 가격도 비싼 편이다.
설측교정이 여의치 않을 때는 콤비네이션 교정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웃거나 말할 때 잘 보이지 않는 아랫니는 일반 교정으로, 윗니는 설측교정으로 시술하는 방식으로 비용적인 부담이 적다.
마지막으로 투명 교정을 들 수 있다. 투명교정은 브라켓과 철사없이 투명한 플라스틱 틀을 이용한 투명교정 장치로 전체 치아에 끼워 치아를 이동시키고 일정 기간 후에는 계속 장치를 갈아주면서 치아를 이동시키게 된다. 장치가 눈에 띄지 않고 끼웠다 뺐다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심각한 부정교합에는 사용할 수 없고, 2~3주에 한번 씩 장치를 교환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적인 문제가 만만치 않다. 이런 교정방법들은 전문의와 상의하여 환자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선택하여 시술하게 된다.
※ 페리오플란트치과 http://www.perioplan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