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 목감동 소재 (주)헬스쿠킹하이텍(대표이사·김영진)은 최근 목감동 이웃돕기회에 5천만원의 이웃돕기후원금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영진 대표이사는 "목감동에 와서 사업이 번창했으니 지역에 보답하는 게 당연하다"며 불우이웃을 위한 후원금을 기탁했다. 회사 직원 95명 대부분이 목감동에 거주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10여년간의 연구 끝에 지난 1992년말 세계 최초로 최첨단기능을 갖춘 전기압력보온밥솥 '오쿠'를 개발해 당시 주부들의 수요를 충당치 못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독차지하며 주방문화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했다. 또한 제10회 대한민국 신기술 으뜸상을 수상하며 그 제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홈쇼핑을 통해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오쿠' 제품은 홍삼이나 청국장을 가정에서 편하게 제조하려는 주부들의 입소문을 통해 매출신장세가 고공행진하고 있으며 바쁜 출근길에 영양죽과 약선 요리로 건강을 지키려는 신혼부부들의 집들이 선물로도 인기가 높다.
이 회사는 그러나 밀려드는 주문량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공장을 증설해야 하는데도 각종 규제에 묶여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목감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달 매년 명절에 쌀 포대를 전달하는 이웃돕기 방식을 넘어 연중 어려운 이웃을 찾아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목감동 불우이웃돕기회'를 구성했다. 현재 회원은 24명으로 매월 자동이체를 통해 회비를 납부하고 있으며 이번 5천만원 후원금도 주변에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추천, 심사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