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정진오·조영달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안상수 인천시장이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시·도 광역단체장 후보군에서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관련기사 4면

김 지사는 응답자의 27.3%의 지지를 얻어 2위권인 유시민 전 의원(7.9%·국민참여)·김진표 의원(6.1%·민)을 큰 차로 앞섰다.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군에서도 김 지사가 공식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38.5%의 높은 지지율로, 남경필 의원(8.5%)·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7.3%) 등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안 시장 역시 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24.5%의 지지율로, 지난 시장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윤성 국회부의장(12.8%·한)과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박상은 의원(5.7%·한)을 누르고 1위를 질주했다.

안 시장은 한나라당 시장 후보군 가운데서도 35.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그 뒤를 이윤성 국회부의장(18.2%)·황우여 의원(7.3%) 등이 뒤를 쫓고 있지만 사실상 대항마가 없는 상황이다.

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에 비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도지사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김진표 의원이 19.6%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원혜영(13.9%)·김부겸(8.9%) 의원 등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인천시장 역시 문병호 전 의원(13.8%)이 유필우(10.7%)·이기문(9.5%) 전 의원을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는 양상이다.

서울시장 후보로는 오세훈 현 시장(26.4%)이 한명숙 전 총리(11.3%·민)·원희룡 의원(6.3%·한)을 큰 표차로 제치고 우위를 점했다.

경기도 교육감 후보 지지도에서는 '무상급식 논란'에도 김상곤 현 도교육감이 18.1%로, 경쟁자인 강원춘 전 경기교총 회장(8.3%)·문용린 서울대 명예교수(7.6%)보다 2배 가량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인천시의 경우 교육감 3선에 도전하는 나근형 전 교육감이 권진수(8.3%)·김실(7.5%)씨를 간발의 차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