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기사 4·5면
이는 경인일보와 OBS, 경기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주)에 의뢰한 '2010년 경인년 신년 여론조사'에서 수도권 남·여 유권자 2천6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지난 12월 28~31일 실시한 전화 면접조사 결과다. 95% 신뢰 수준에 최대 표본 오차는 ±2.2%p.
현 정부의 세종시 수정 추진과 관련, 응답자들중 39.3%가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21.6%)하거나 원안+자족기능까지 추가(17.7%)해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자족기능으로 전면 수정' 의견은 32.6%다. '일부 행정부처가 이전해야 한다'는 답도 9.8%이고, 기타와 모름은 각 5.3%, 13.1%다. 특히 세종시 수정에 반대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국회에서의 수정안 표결시 대응방안을 묻는 질문엔 '당의 화합과 정국혼란을 피하기 위해 기존 주장을 철회한 뒤 수정안에 찬성'(26.9%)과 '야당과 연대해 수정안을 부결해야 한다'(26.0%)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어 '충청권의 민심에 따라 찬·반 표결' 의견도 24.3%에 달했고, '탈당한 뒤 신당 창당 후 지방선거 대비'는 7.7%다. 모름 15.2%.
4대강 사업과 관련, 민주당 등 야당이 대운하 예비단계라고 주장하는 바에 대해선 47.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야당의 주장에 '동의한다'는 의견은 35.4%, '모름' 16.7%.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에 대해선 '못하고 있다'란 부정적 의견이 47.1%로, '잘한다'(44.8%)보다 약간 우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