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배ㆍ차례는 이렇게'…설 알고 쇠자

       남자와 여자의 세배법 차이는, 덕담을 들을 때는 어떤 자세로, 제수 음식에 사용해서는 안 될 음식은….   해마다 설이 되면 가정마다 세배를 하고 차례를 지내지만 정확한 격식과 예절을 알고 설을 보내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예절 교육을 담당하는 성균관의 황의욱 상임전례위원이 설을 하루 앞둔 13일 올바른 세배법과 차례상 차리기 등을 소개했다. ▲세배는 정해진 순서에 따라야 = 세배는 아침 차례를 지낸 후 하는 게 정석이다. 절을 받는 어른이 앉은 자리를 북쪽으로 해 동서남북을 정한다. 동쪽에 남자 어른이, 서쪽에 여자 어른이 앉으며 절도 남자가 동쪽, 여자가 서쪽에 서서 한다. 가족이 모여 세배를 할 경우 내외가 먼저 절을 한다. 첫째 아들 부부부터 어른 앞에서 부부간 절을 하고 어른에게 세배를 드린다. 부모에게 인사를 다하면 형제ㆍ자매간에 평절로 인사를 한 뒤 부모 옆에 앉아 아들, 딸의 세배를 받는다.   ▲세배할 때 남자는 왼손이 위,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 남자는 먼저 양손을 포개 양팔꿈치와 손이 배 아래 단전 부근에서 수평이 되게 한다. 왼손이 오른손 위로 올라간다. 좋은 일(제사도 좋은 일로 분류됨)에는 왼손이 위로 올라가고, 상(喪)과 같은 불행한 일에는 오른손이 위로 올라간다. 여자는 남자와 반대로 오른쪽 손등을 왼쪽 손등 위로 해 어깨 높이까지 올려 수평이 되도록 한 뒤 절을 한다.   ▲덕담을 들을 때는 = 윗사람이 하는 덕담을 들을 때는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남자는 허벅지 중앙에, 여자는 오른쪽 허벅지 위에 손을 포개 얹는다.   ▲차례상에 돌아가신 어른이 좋아했던 음식은 = 원칙상 별세한 후 상을 치르는 동안은 고인이 평소 좋아했던 음식을 차례상에 올릴 수 있다. 차례상 차리기 예법에 따른 위치나 정해진 위치와 최대한 가까운 자리에 놓으면 된다. 예를 들면 개고기를 좋아한 어른이라면 육적(肉炙)자리에 놓거나 그 옆에 놓으면 된다. 상기(喪期)가 지난 후라도 꼭 올리고 싶다면 안 되

  • [다함께 풀어보아요!] 미로찾기·다른그림찾기 정답

    [다함께 풀어보아요!] 미로찾기·다른그림찾기 정답 지면기사

    ■ 미로찾기 정답1.미각 (味覺)■다른그림 찾기 (정답 5군데)

  • 다함께 풀어보아요! · 다른 그림 찾기

    다함께 풀어보아요! · 다른 그림 찾기 지면기사

    ※즐거운 설 연휴 가족 윷놀이 두 그림에서 다른 부분 5곳을 찾아보세요.

  • 다함께 풀어보아요!! 미로찾기

    다함께 풀어보아요!! 미로찾기 지면기사

    미로를 통과하여 나타난 한자는 다음중 무엇일까요?1. 미각(味覺)2.일품(一品)3. 최고(最高)

  • 설 연휴, 청춘의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

    설 연휴, 청춘의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 지면기사

    [경인일보=김혜민기자]사법시험 준비생 홍모(28)씨는 올해 설연휴 계획을 고향 전남이 아닌 신림동 학원과 학교 도서관으로 잡았다. 설 연휴 다음 주에 치러질 사법시험 1차시험 마지막 정리를 위해 설 연휴동안 공부에만 전념키로 한 것. 13일부터 단 3일동안만 진행되는 학원 특강까지 등록한 상태다. 홍씨는 "가족들이 서운해 하지만 지금 고향에 내려가면 1년 공부 모두 망치는 셈"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한국 최대의 명절인 설, 그동안 소원했던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대한민국 20대에겐 올해 이조차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다음주인 27일과 28일 각종 고시와 자격증 시험이 몰려 수험생 대부분이 고향길을 마다한 채 공부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 또 등록금과 용돈벌이를 위해 설 반짝 특수 아르바이트를 노리는 대학생들과 청년 아르바이트족들도 설 연휴동안 서울과 수도권을 사수할 예정이다.오는 2월 27일, 사법시험을 비롯한 회계사, 변리사 시험 등 굵직한 시험들이 대거 치러진다. 1년을 모두 털어 공부에 전념해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고향집에 내려갈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 고시촌 주변과 학원가 또한 설 연휴에 앞서 들뜨기보다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각 고시학원들도 연휴로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수험생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 5시간 이상 지속되는 마라톤 강의를 개설했으며, 이미 전 강의가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특히 수강신청을 받자마자 마감을 기록한 특집 강의도 있다.신림동 H학원 관계자는 "고시생들에게 이번 연휴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고향에 내려가는 수험생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전했다. 또 28일은 방학 중 단기간 점수 향상을 노리는 대학생들이 토익 시험을 본다. 특히 2월은 응시생 수가 가장 많은 달이기도 하다. 지난해 2월엔 20만5천명이 응시해 같은 해 1월보다 7만여명 많은 응시생수를 기록했다. 토익 점수 향상을 위해 방학내내 토익 공부에 매진한 대학생 김모(27·여)씨는 "한번 쉬고 오면 정신이 흐트러지고, 토익 공부 부담에 가족들과도 즐겁

  • [나들이 명소·경기]

    [나들이 명소·경기] 지면기사

    [경인일보=김진혁기자]올 설 연휴는 13일부터 15일까지 딱 사흘이다. 심지어 주말까지 겹쳤다. 고속도로에서 반나절 이상 짜증나는 시간을 보내야 하는 귀성객과 고향에 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편안한 마음의 안식처, 경기도의 나들이 명소를 소개한다.완만한 산세 연인·가족 산행길 '인기'■연인산 도립공원 (가평군 가평읍)말그대로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곳'이 연인산(戀人山)이다. 원래는 우목봉 또는 월출산이라 불리던 곳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었으나 1999년 '길수'와 '소정'의 전설에 연유해 새 이름이 붙고 나서 관광객이 부쩍 늘었다. 봄이면 철쭉이 만개하고 얼레지, 양지꽃, 노랑제비꽃 등 형형색색의 야생화도 군락을 이룬다. 연인산은 해발 1천68m로 산세가 높지 않을 뿐더러 부드러운 흙산이라 연인, 가족과 함께 오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가는 길 ▲기차 : 청량리역 → 가평역 (1시간 20분정도 소요) ▲버스 : 청량리 출발 버스노선(1330-2, 1330-3· 1시간30분소요(35회)) ▲자가용: 서울 → 구리시 46번 국도 → 가평 75번국도 → 가평읍 → 승안리 → 연인산도립공원(http://yeoninsan.go.kr, 031-580-9900)정조 효심 깃든 화성 연휴내내 운영■수원 화성과 화성행궁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화성은 조선시대 성곽문화의 꽃이자, 우리 민족문화의 자랑이다. 지난해까지 명절마다 문을 닫았던 화성과 행궁이 올해는 연휴내내 정상 운영한다. 특히 설 당일에는 무료개방할 계획이다.동수원 톨게이트에서 나와 우회전, 43번 국도를 타고 먼저 화성박물관을 찾는다. 화성박물관은 화성의 역사와 문화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전문박물관이다. 수원천을 가로질러 가면 화성행궁이 나온다. 화성행궁은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가 묻힌 현륭원을 참배할 목적과 더불어 노후를 보내기 위해 만든 시설이다. 일제강점기에 파괴됐다가 1996년 복원사업을 시작해 총 600여 칸 중 482칸을 복원했다.행궁까지 봤다면 그 다음은 화성을 직접 느낄 차례다. 북쪽 장안

  • [나들이 명소·인천대교]

    [나들이 명소·인천대교] 지면기사

    [경인일보=김도현기자]설 연휴를 이용해 한국의 랜드마크로 우뚝 솟은 '바다 위 고속도로'를 느껴보는 색다른 경험은 어떨까?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총연장 21.38㎞(해상교량 12.34㎞)의 인천대교는 말 그대로 '바다 위 고속도로'. 주경간 800m의 사장교(세계 5위)와 서울 63빌딩(높이·249m)에 맞먹는 사장교 주탑(높이·238.5m)은 인천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손색이 없다. 낮의 인천대교가 웅장함으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면,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인천대교의 밤은 황홀함 그 자체다. 보는 장소에 따라 팔색조처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인천대교. 인천관광공사가 설을 맞아 인천을 찾는 친지나 가족들과 함께 인천대교를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추천한 관람명소 8곳을 소개한다.■ 월미산전망대 = 인천대교를 가운데 놓은 인천의 모습을 와이드비전처럼 옆으로 길게 감상할 수 있을 만큼 시야가 탁 트였다. 인천항을 오가는 갖가지 배들이 대교와 어우러져 큰 그림을 그린다.■ 유람선 = 주탑 밑을 통과하며 보는 인천대교 감상은 이채로운 경험이다. 팔미도를 가는 유람선이나 멀리 중국으로 가는 국제여객선를 타고 볼 수 있다. 문의: 현대유람선(032-882-5555)■ 송도호텔 & 중앙공원 = 송도국제도시내 국제업무단지 중심에 위치한 호텔 객실과 라운지에서 바라본 인천대교 조망도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센트럴파크는 송도 일원에 조성된 인공공원으로, 바닷물을 채워 만든 인공수로를 수상택시를 타고 달리며 신도시의 빌딩 숲과 도심속 공원, 그리고 인천대교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문의: 파크(032-210-7000), 메트로(032-210-3000), 쉐라톤(032-835-1000), 하버파크(032-770-9500)■ 도시축전 팔미언덕 = 도시축전장내에 있는 나지막한 언덕으로 인천대교와 서해바다가 눈 앞에 펼쳐져 있다. 해질녘에는 서해바다의 석양을, 해가 진후에는 인천대교의 야경을 감상하기 좋다.■ 무의도 = 무의도의 국사봉, 호룡곡산에 오르면 석양에 물든 인천대교를 비롯해

  • 주부들이 말하는 '설날, 남보다 못한 가족 best3'

    주부들이 말하는 '설날, 남보다 못한 가족 best3' 지면기사

    [경인일보=민정주기자]정은경(35·주부)씨는 3년 전 시누이가 결혼할 때, 시댁 식구들과 함께 진심으로 기뻐했다. 이제 시집을 갔으니 생일이나 명절 때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정씨의 달콤한 환상은 당장 돌아온 설 명절부터 무참히 깨졌다. 시댁에서 풀려난(?) 시누이가 친정으로 들이닥쳐 정씨를 부려먹기 시작하는 것. 정씨는 시누이를 위해 다시 상을 차리고 차를 내오고 투정을 다 들어주어야 했다. 올해 설날에도 어김없이 찾아올 시누이와의 전쟁, 정씨는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다.정씨처럼 명절마다 한 숨이 절로 나오는 주부들에게 '남보다 못한 가족'을 들어봤다.■ 뭐니뭐니 해도 가장 미운 사람은 '동서'여자의 적은 여자(?).많은 주부들이 동서를 남보다 못한 가족이라고 말했다. 맏며느리가 '늦게 와서 일 적게 하는 동서'를 고깝게 여기는 것은 옛말이 됐다. 기러기 가족이라서, 혹은 구정에 쉬지 않는 외국계 회사를 다녀서, 심지어 교회 행사에 참석한다는 이유로 아예 오지도 않고 남편만 보내는 동서들이 점점 늘고 있다. 그런 동서가 전화를 해 "형님, 남은 음식 좀 싸서 보내주세요"라고 한 마디하면 주부는 더 참지 못하고 폭발할 수도 있다.■ 뺀질거리며 아내 식모취급하는 남편동서 못지 않게 얄미운 가족은 남편이다. 일 년에 두 차례 설과 추석 명절을 지내고 나면 어김없이 싸우는데도 명절마다 도지는 남편의 '뺀질거림과 식모취급하기' 증세는 사라지지 않는다.친척들이 오기 전에는 청소와 음식준비로 바쁜 아내를 보면서도 뺀질거리며 소파에 누워 TV소리 외에는 어떤 소리에도 반응하지 않고, 친척들이 오면 급기야 아내를 식모취급하며 갖은 심부름을 시켜대는 남편들. 명절이 끝나면 이혼율이 급증한다는 통계청의 조사결과가 이를 방증한다.■ 예상 밖의 복병, 시집간 시누이제사상 차리느라 아침을 분주하게 보내고 친척들을 점심까지 차려 먹이고 나면 설거지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설거지를 해치우고 남은 음식들을 정리하고 이제 좀 쉬어볼까 하면 반갑지 않은 손님인 시집간 시누이가 초인종을 누른다. 시누이는

  •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주부에게 사랑받는 비법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주부에게 사랑받는 비법 지면기사

    [경인일보=민정주기자]맏며느리인 김미정(46)씨는 명절만 다가오면 머리와 가슴이 짓눌리고 답답하며 소화도 안 되는 증상을 호소한다. 딱히 고부간의 갈등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5명의 형제자매 중 맏며느리이다 보니 어른들 선물로 뭘 준비해야 할지부터 차례상 준비까지 시댁에 머무르는 동안 10여명이 넘는 대식구의 식사준비와 청소, 빨래, 명절 손님치르기 등 모두 김씨의 몫이다. 그리고 결혼이후 줄곧 분가해서 살아온 김씨에게 연휴기간 내내 시부모와 같이 지내야하는 어려움은 육체적인 고단함보다도 심한 스트레스로 밤잠까지 설치는 일이 다반사다.최근 한 의료기관에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주부의 73%가 명절증후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증후군은 심하면 실제 질병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남편하기에 따라 이를 쉽게 극복할 수도 있어 명절이 지나면 아내와 사이가 더 좋아지는 '여우같은' 남편들이 전하는 아내의 명절증후군 날려버리기 비법을 소개한다.■ 칭찬 한마디면 OK한상훈(38)씨는 5년 전 부부교실에 참석해 아내를 칭찬하는 요령을 배운 뒤부터는 명절마다 어김없이 되풀이 되던 아내와의 싸움을 끝낼 수 있었다. 한씨는 "손님치레를 끝낸 아내에게 조용히 수고했다고 격려하는 것도 좋지만 시댁 식구들이나 친정어른들 앞에서 아내를 칭찬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며 "일하느라 친척과 마주 앉아 이야기할 틈도 없는 아내 이야기를 꺼내면 친척들이 먼저 일을 좀 쉬라며 대신 거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연휴 중 하루는 친정으로"명절을 치른 주부들이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친정이기 때문에 남편이랑 시댁 식구들 흉보라고 아내를 친정에 데려다 주고 저는 잠시 밖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는 결혼 10년차 김창원(41)씨. 김씨는 "친정과 멀리 떨어져 살고 또 명절엔 일하느라 자주 친정을 가지 못하는 아내에게 명절날 친정방문은 어떤 처방보다도 약효가 좋다"며 "시댁어른들보다 장인, 장모님께 용돈을 조금 더 드리는 것도 잊지 말아야한다"고 조언했다.■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최고김인동(53)씨는 명절날 오

  • 고향 가는길·교통정보

    고향 가는길·교통정보 지면기사

    [경인일보=최해민기자]민족 최대 명절인 설, 본격적인 민족대이동이 시작됐다. 이번 설 연휴는 짧은 연휴기간(13~15일)과 이동 인원의 증가 탓에 예년보다 훨씬 더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귀성길의 경우 설 전날인 13일 오전은 가급적 피해야 하고, 귀경길은 설 당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5일간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전국 6천800세대를 대상으로 설연휴 교통 수요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전국 예상 이동인원은 작년보다 10.1% 증가한 2천546만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연휴는 오히려 하루 짧아도 경기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이동인원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또 귀성길은 설 전날인 13일 오전에 출발하겠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귀경길은 설 당일 오후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귀성길은 서울~대전은 4시간40분, 서울~부산 8시간45분, 서울~광주 7시간, 서울~강릉이 5시간 소요되며 귀경길은 대전~서울이 4시간50분, 부산~서울이 9시간, 광주~서울 6시간50분, 강릉~서울이 4시간50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교통수단으론 승용차(77.3%)가 가장 많았고, 고속도로는 경부선(29.9%)과 서해안선(18.0%)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국토부는 12일부터 16일까지를 '설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철도와 버스, 항공기 등을 최대한 증편, 운영하는 한편 교통혼잡 상황에 따라 경부선 서울~남이 구간 등 주요 고속도로 영업소 진입 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키로 했다. 경부선 한남대교 남단과 신탄진 나들목에 이르는 141㎞ 구간 상·하행선에서는 12일 오전 7시부터 15일 자정까지 6인 이상 탑승한 9인승 이상 승합차만 진입을 허용하는 전일 버스전용차로제도 실시키로 했다.

  • [아이폰으로 고향가는길 100배 즐기기]

    [아이폰으로 고향가는길 100배 즐기기] 지면기사

    [경인일보=최준호기자]설 연휴를 맞아 기차와 버스 등을 이용해 고향을 찾아가는 이들 중에 예전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인(人)'이 눈에 띈다. 그들은 바로 2010년에 새로 태어난 '아이피플'족. 휴대전화라기 보다는 내 손안의 작은 컴퓨터라고 불리는 '아이폰'을 소지하고 사는 현대인을 일컫는 말이다.'우리의 일상생활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점에서 문화혁명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아이폰'의 기능을 제대로 알고 즐기면 고향길이 100배 더 즐겁다.아이폰은 누구든지 자유롭게 어플리케이션(아이폰으로 실행시키는 소프트웨어·이하 어플)을 제작해 판매할 수 있는 '앱스토어'로 완성되기 때문이다. 아이폰을 잘만 활용하면 여행 도중에 지하철 등의 실시간 정보 확인이 가능하고, 음악을 듣거나 보드게임 등을 즐길 수 있어 지루함을 해소할 수 있다.아이폰은 최초 구입시 전화 및 MP3기능 밖에 없지만 '앱스토어'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다운받으면 내 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일을 걸어다니면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어플'이 열어주는 새로운 세상=직장 새내기인 최성엽(28)씨는 이번 고향길에 아이폰이 필수 지참물이다.그는 평소 회사 인근 지리를 잘 몰라 인터넷 포털사이트 '지도 검색'을 주로 이용해왔다. 그러나 최씨는 요즘 아이폰을 구입한 후 이동하면서 실시간으로 지도를 검색해 원하는 곳을 방문하는 등 사무실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등 업무에 크게 도움을 받고 있다. 아이폰이 처음 방문하는 거래처도 최단거리로 안내해 주기 때문이다.지도검색뿐 아니라 대중교통의 접근성도 높였다. 어플을 통해 서울·경기·인천지역의 버스 및 지하철 등의 실시간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원거리 거래처는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효과적이기 때문이다.이에 최씨는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이번 고향길에도 아이폰을 가이드로 삼을 예정이다.■ 가방을 삼킨 아이폰=친구들에게 얼리어답터로 불리는 최씨는 아이폰을 구입한 후 노트북, PMP, 휴대용 게임기 등을 넣고 다니던 가방을 더 이상 들고 다니지 않는다.'Jaada VNC'라는 어

  • 짧은연휴 아쉬움, 감동이 달랜다

    짧은연휴 아쉬움, 감동이 달랜다 지면기사

    [경인일보=이준배기자]설날 영화 뭐 보면 좋을까'.2010년 경인년(庚寅年) 첫 명절인 설이다. 그러나 주말과 겹쳐 연휴가 단 사흘에 불과해 어느 해보다 짧게 느껴진다. 매년 1주일 가까운 황금연휴를 꿈꿔오던 사람들은 아쉬움이 더더욱 크다. 게다가 이번 설이 공교롭게 밸런타인데이(2월14일)와 같아 특별한 이벤트를 꿈꿔온 연인들도 실망이 클 것이다.그렇다고 명절을 집에서만 보내기엔 너무 아깝지 않은가. 반가운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알찬 이벤트는 없을까. 역시 이럴땐 짧지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할 수 있는 영화만한 게 없다. 물론 밸런타인데이를 즐기고 싶은 연인들이라면 차례 후 빨리 움직여 달콤한 영화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홈시어터니 뭐니 아무리 TV가 진화되고 컴퓨터가 발달했어도 영화는 이미 명절 풍속도로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요새는 '아바타'를 필두로 3차원(3D) 입체영화들이 새롭게 각광을 받으면서 극장을 찾는 계층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설 극장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중국 서사액션, 밸런타인 데이를 겨냥한 로맨틱 코미디 등 각자의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다양한 영화들이 개봉한다. 블록버스터급 영화로는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 그리고 중국 유가사상의 창시자인 사상가 공자를 지략가로 재조명한 영화 '공자-춘추전국시대'가 동·서양의 스펙터클 액션대결로 시선을 모은다. 여기에 100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한국 김치의 맛을 그려내는 허영만 동명만화 원작의 '식객:김치전쟁'과 음식 재난을 다룬 3D 입체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이 장르는 좀 다르지만 관객을 군침나게 유혹한다. 밸런타인 데이를 겨냥한 영화로는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발렌타인데이'와 고전적인 미녀와 야수의 사랑을 보여주는 '울프맨'이 과거와 현대라는 상반된 포맷으로 연인들의 눈길을 끈다. 이밖에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 극장판-스트롱 월드'가 일본 만화마니아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으며 '유 윌 미스 미'도 감동 드라

  • [김나인의 2010 띠별 운세] 경인년 나의 길흉화복은? 지면기사

    한우물 파는 것이 운을 이롭게한다子(쥐띠)=주위환경이 복잡하고 거미줄처럼 얽혀 있어 답답한 형상이지만 평소 쌓은 은덕이 생겨나 귀인 도움으로 어려움에서 탈출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남이 나를 비방한다고 같이 맞선다면 시비가 생겨 모처럼의 행운이 사라지게 되니 주의하고, 지극히 넓은 아량을 베풀며 한 발 한 발 전진하다보면 운세가 상승하니 반드시 소원성취하게 된다.중간에 어렵다고 변덕부리면 모처럼의 행운이 물거품처럼 없어지게 되니 초지일관 은근과 끈기를 갖고 정진해야 한다.남을 꼼짝 못하게 하는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것이 승패의 지름길임을 잊지 말라. 무거운 짐 벗는 일에 과감한 판단을丑(소띠)=지나친 확장이나 투자로 어려움이 많아지고 마음고생이 따르는 한 해가 되니 무슨 일이든 분수에 맞게 능력 범위내에서 계획하고 일을 추진함이 바람직하다.이동 변동 등의 문제 신중히 결정하고 남의 말만 믿고 일을 시작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으니 과욕을 삼가야 한다. 새로운 투자보다 무거운짐 벗어내는 것이 시급한 일임을 잊지 말라. 의리와 신용이 승패를 결정짓는 요인이 되니 한사람을 정했으면 끝까지 의리 지키고 작은 이해나 오해때문에 등 돌리고 쟁투하는 일 없도록 자제해야한다.시험 학업 등에 상당한 발전이 기대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자신의 능력보다 주변환경 활용때 이익寅(범띠)=한겨울에 씨앗을 뿌리는 형상이니 시운이 불리하니 투자 투기 등의 문제 상당한 여유를 두고 결정해야 후회 없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자신의 생각대로만 밀고 나가면 반드시 실패한다. 자신의 능력보다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는 일이 중요하며 자신의 능력보다 실력있는 사람의 말을 따라주고 이를 활용하는 것이 더 많은 이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정도에 지나친 투자 투기 등은 자칫 겉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지게 되니 자제하고 현실적인 조건에 만족하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라. 하반기에 횡재수가 있고 금전 운기 급상승하니 때를 기다리면 반드시 좋은 기회를 잡게 된다.한번 정한 목표 꾸준히하면 소원 성취卯(토끼띠)=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다소 침

  • [수도권 2006명에 듣는다]세종시 추진방향에 대한 견해

    [수도권 2006명에 듣는다]세종시 추진방향에 대한 견해 지면기사

    [경인일보=정진오·전상천기자]세종시 수정 논란과 관련,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 시민 39.3%는 세종시를 '원안 혹은 자족기능까지 보완'해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관련기사 4·5면이는 경인일보와 OBS, 경기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주)에 의뢰한 '2010년 경인년 신년 여론조사'에서 수도권 남·여 유권자 2천6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지난 12월 28~31일 실시한 전화 면접조사 결과다. 95% 신뢰 수준에 최대 표본 오차는 ±2.2%p.현 정부의 세종시 수정 추진과 관련, 응답자들중 39.3%가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21.6%)하거나 원안+자족기능까지 추가(17.7%)해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반면 '자족기능으로 전면 수정' 의견은 32.6%다. '일부 행정부처가 이전해야 한다'는 답도 9.8%이고, 기타와 모름은 각 5.3%, 13.1%다. 특히 세종시 수정에 반대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국회에서의 수정안 표결시 대응방안을 묻는 질문엔 '당의 화합과 정국혼란을 피하기 위해 기존 주장을 철회한 뒤 수정안에 찬성'(26.9%)과 '야당과 연대해 수정안을 부결해야 한다'(26.0%)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어 '충청권의 민심에 따라 찬·반 표결' 의견도 24.3%에 달했고, '탈당한 뒤 신당 창당 후 지방선거 대비'는 7.7%다. 모름 15.2%.4대강 사업과 관련, 민주당 등 야당이 대운하 예비단계라고 주장하는 바에 대해선 47.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야당의 주장에 '동의한다'는 의견은 35.4%, '모름' 16.7%.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에 대해선 '못하고 있다'란 부정적 의견이 47.1%로, '잘한다'(44.8%)보다 약간 우세했다.

  • [창간 50주년 도약! 2010]춘추사 2010년 국운대예언

    [창간 50주년 도약! 2010]춘추사 2010년 국운대예언 지면기사

    [경인일보=]과연 2010년(庚寅年)의 국운 향방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여기 한국지방신문협회가 공동으로 기획한 '2010년 국운 대예언'의 내용을 소개한다. 각 지역신문을 대표하는 역술인들은 공통적으로 올 한해를 '변화가 많은 해'로 규정하고 정치·경제·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 골고루 변화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그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경제부문의 발전은 대체로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다. ┃편집자 주■ 경인일보 "김나인 한국역리연구소 소장"6~7월께 '큰 별 지는 운세' 국상 있을듯2010년 경인년은 6·25전쟁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올해는 국운이 쇠퇴하는 기류의 중심에 서있기에 정치적인 양극화와 첨예한 대립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통상압력, 남북한 관계의 극도 대립으로 인한 긴장상태가 지속돼 사회혼란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며 상생의 틀을 만들어가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정치면에서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결별하고 신당이 창당될 가능성이 있으며 첨예한 정쟁의 대립과 쟁투로 인한 극도의 사회혼란이 우려되는 해이다. 6월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대단히 어둡고 혼탁한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중상모략과 비방 흑색선전, 선동 등으로 고소·고발사건이 그 어느때보다 많아질 것이다. 집권당과 야당세력 간의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첨예한 대립구도 속에 이에 싫증을 느낀 유권자의 투표 불참 등으로 최저의 투표율이 나올 것이며 여당의 절반 승리가 예상된다.남북문제를 살펴보면 김일성-김정일-김정운(?)의 삼대세습은 절대 불가능해 보이며 권력이양 과정에서 양분화로 인한 집단지도 체제로의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김정일이 살아있는 한 통일을 기대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김정일은 건강에 이상이 있으나 사망에까지 이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경제적 측면을 보면 수출은 자동차, 선박, 철강, 반도체, IT산업 등에서 어느 정도 호조를 띠겠으나 내수시장의 침체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지며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미국 등 선진국의 초강력 대응으로 보호무역 장벽은

  • [창간 50주년 도약! 2010]10년 후 인천의 모습은

    [창간 50주년 도약! 2010]10년 후 인천의 모습은 지면기사

    [경인일보=목동훈기자]인천은 10년 전과 비교해 많이 달라졌다. 특히 송도국제도시 개발 등 외형적인 측면에서 크게 발전했다.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면 인천의 '이상'을 이루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2003년 송도국제도시·청라지구·영종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몇년 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구도심 재생 프로젝트가 계획됐다.정부는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지정했다. 국비 지원과 규제완화, 투자유치 차원에서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어느덧 1단계 사업이 완료됐다. 올해는 인천경제자유구역 2단계 사업이 시작되는 해이기도 하다.구도심 재생 프로젝트는 많은 갈등과 논쟁을 겪으며 구역 지정, 재정비 촉진계획안 수립 등의 단계까지 왔다. 올해부터 구체적인 실행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구도심 재생 프로젝트 추진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낙관하기는 이르다. 아직 갈 길이 멀다. 현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발 방향을 수정하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그 이후에도 보상 협의, 재원 마련, 상가 분양, 기업 유치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가장 큰 이벤트는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이었다. 지난해 8월7일부터 80일동안 열린 도시축전은 인천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켰다. 인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2014년에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로 13조원의 경제적 이익, 27만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도시기반시설 부문 성과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 연장선 개통, 2호선 착공, 인천대교 개통 등이 있다. 이중 인천대교는 인천의 도시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와 영종지구 개발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MICE'(회의·인센티브관광·컨벤션·전시회)산업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2009년은 뉴밀레니엄의 첫 10년을 마무리하는 해였다. 올해는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이다. 10년 후 인천의 모습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인천시는 2020년까지 세계 10대 도시

  • [창간 50주년 도약! 2010]호랑이띠들의 희망가

    [창간 50주년 도약! 2010]호랑이띠들의 희망가 지면기사

    [경인일보=]일에 몰두하되 옆과 뒤 돌아보는 여유 가질것■ 홍성덕 경기교육청 공보담당관실 주사(50년생)속상해 하면서 세월을 보내기에는 우리 인생이 너무 짧고 또 가치있는 일에 써야 하기에 희망찬 범의 해를 맞이하여 몇가지 소망을 갖고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기로 결심해 본다.첫째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듯 누구에게나 개성과 향기가 있고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이 숨어있는데 그것을 찾아내 칭찬해 준다면 얼마나 좋은 만남들이 될까 생각한다.둘째로 '우리는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때문에 행복한 것이다'라는 말도 있듯 웃음으로써 행복하게 살고 싶다.셋째로 세상의 변화속도에 맞춰 달려 나가돼 때론 멈춰서서 바람도 쐴줄 알고, 자기 일에 몰두하되 옆과 뒤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공공근로 확대등 어민 생계대책 수립 기대감■ 강석조 인천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50년생)지난해 꽃게가 풍어를 이루면서 섬마을의 인심 또한 풍성했다. 꽃게는 지역 특산물이면서 자식만큼이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는 어자원이다. 다만 이전에 꽃게, 홍어 등 조업이 흉작을 이룬 사례가 있어 올 한해도 대풍작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호랑이의 힘찬 기운이 대청도를 비롯한 옹진 섬 전체에 풍요와 희망을 전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곳 대청도는 서해 최북단인 탓에 북한과 바로 마주하고 있다. 북한과 해상 사고가 일어나면 삶이 직격탄을 맞기 때문에 올해는 과거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더불어 어업 이외에 정부 차원의 생활지원이 필요하다. 공공근로 확대 등 바다에 나가지 않더라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정책이 꾸준하게 뒷받침되길 바란다.회사 세계최고 도약·좋은 엄마 '두 토끼' 잡을것■ 김금자 (주)롤팩 대표이사(62년생)범의 해를 맞이한 올해, 회사를 운영한지 22년째를 맞는다. 단순 포장지를 시작으로 현재 기능성 진공필름으로 된 국내 제1위 식품진공포장기 제조업체가 돼 본사에서 생산되고 있는 제품 90% 가량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업체로 자리잡았지만 위험은 언제나 도사리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

  • [창간 50주년 도약! 2010]달력으로 보는 2010년

    [창간 50주년 도약! 2010]달력으로 보는 2010년 지면기사

    ■ 2010달력 '주중 빨간날' 8일뿐… 설 '일요일' 사흘간 귀성·귀경 혼잡예고'휴일이 토·일요일과 겹치는 날 많아요.'[경인일보=송수은기자]2010년 경인년(庚寅年)에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주중에 이틀을 더 쉴 수 있지만 공휴일이 토·일요일과 겹치는 날이 많아 직장인과 학생들은 대부분 다소 피곤한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주 5일제 근무자를 기준으로 경인년의 휴일은 토·일요일을 포함해 모두 112일이다.이 가운데 국경일과 법정 공휴일이 토·일요일과 겹치는 경우가 많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에 쉴 수 있는 휴일은 고작해야 8일. 특히 이번 설(2월14일)은 일요일이어서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사흘 간 귀성과 귀경을 해야 하는 피곤한 연휴를 보낼 수밖에 없다.그나마 3·1절(3월1일)과 어린이날(5월5일), 석가탄신일(5월21일) 등만이 각각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로 다소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9월22일 추석은 수요일이어서 화·수·목이 휴일이 되지만 직장과 학교가 자율적으로 휴일을 운영할 경우 다소 긴 연휴를 맞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머지 공휴일중에 현충일(6월6일), 광복절(8월15일), 개천절(10월3일)은 모두 일요일이고 성탄절(12월25일)마저 토요일이다.하지만 올해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아공 월드컵, 제5회 지방선거로 어느해보다 흥분되고 격정적인 한해가 될 것 같다.■ '경인년' 경인일보 50돌 의미… 독자중심 신속한 보도 한단계 더 도약'창간 50주년 ! 경인일보(京仁日報) 웅비(雄飛)의 해가 될 경인년(庚寅年).'2010년은 경인일보가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속에 역사적인 창간 50주년을 맞는 해이다. 경인일보는 한국전쟁 이후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 등 역사의 현장에서 항상 독자들과 함께하며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해 왔다. 경인년을 맞는 경인일보의 의미는 남다르다.경인년은 동물의 왕인 호랑이의 해이다. 호랑이는 사납고 용맹스러우면서도 지혜로운 동물의 대명사로 일컬어진다. 아울러 한국에서는 친근하면서도 은혜를 갚을 줄 아는 동물로 그려져 왔다.경인일

  • [창간 50주년 도약! 2010]'주역의 대가' 대산 김석진 선생을 만나다

    [창간 50주년 도약! 2010]'주역의 대가' 대산 김석진 선생을 만나다 지면기사

    [경인일보=김선회기자]경인년(庚寅年)에 담겨진 의미를 찾고자 이 시대의 '큰스승'을 찾아 나섰다. 대전시 유성구 반석동 자택에서 만난 대산(大山) 김석진(金碩鎭·82) 선생. 그는 주역(周易)의 대가답게 열아홉의 나이에 주역에 입문한 후 60여년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주역 괘를 뽑아본다고 했다. "저도 주역공부 초기에는 설마 괘가 맞으랴하는 심정으로 시험삼아 주역괘를 뽑아보곤 했지요. 그런데 괘를 뽑아놓고 보면 당시 상황과 너무 잘 들어 맞아서 두려운 적이 참 많았어요. 좋은 괘가 나오면 좋은 일이 생기고 안 좋은 괘가 나오면 정말 안 좋은 일이 생겨나는 겁니다. 하지만 나중에 주역의 이치를 깨닫고보니 설사 나쁜 괘가 나오더라도 바르게 행동만하면 허물을 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괘를 뽑는 것 자체가 주역공부요 주역을 공부한다는 것은 곧 정신수양을 하는 것이자 삶의 지침을 찾는 것이지요."-2010년 경인년이 갖는 의미와 2010년 국운을 어떻게 보시나요."경인년의 경(庚)은 일곱번째 천간이므로 7이란 수를 얻고, 인(寅)은 세번째 지지이므로 3이라는 수를 얻습니다. 주역의 팔괘에서 7은 일곱 번째 괘인 칠간산(七艮山)이요, 3은 세 번째 괘인 삼리화(三離火)에 해당합니다. 이것을 64괘에서 찾아보면 위에 산이 있고 아래에 불이 있는 형상인 '산화비(山火賁)'라는 괘가 나옵니다. 비(賁)는 산 아래에 불이 타오르면서 산을 장식하는 형상에 비유해 붙여진 괘명입니다. 이 괘의 가장 큰 의미는 무엇을 '꾸민다'는 것입니다. 또 7과 3을 더하면 10이 나오는데 괘는 모두 6효이므로 6으로 제하면 4가 남지요. 이렇게 괘를 지어보면 올해는 산화비괘의 네 번째 효(六四)가 나옵니다. 주역에서 이것의 풀이를 찾아보면 '백마한여(白馬翰如)'와 '비구혼구()'란 말이 나와요. 주역은 변화의 학문이고 따라서 상황에 맞게 적용해야 합니다. 60년 전 당시의 꾸밈이 '흰 말을 타고 날듯이 공격해 온다'는 '백마한여'로 6·25 전쟁을 도모하는 것이었다면 올해의 꾸밈은 '도적이 아니라 서로 혼인을

  • [창간 50주년 도약! 2010]최원식 교수의  새해 아침편지

    [창간 50주년 도약! 2010]최원식 교수의 새해 아침편지 지면기사

    [경인일보=]경인일보 독자 여러분, 드디어 21세기 첫 10년의 아침입니다. Y2K 문제로 21세기의 첫 아침을 약간의 공포속에서 맞이한 기억이 새로운데 어느덧 새 세기도 벌써 10분의1이 지나갑니다. 그럼에도 아직 21세기를 20세기와 가를 결정적 계기가 뚜렷하진 않습니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의 붕괴로 냉전시대는 끝났지만 새 시대는 아직 열리지 않은 연옥의 시간을 우리는 목하(目下) 통과중입니다. 과연 21세기의 향방을 고지(告知)할 기틀은 어떤 모습으로 도래할까요? 일극으로 군림하던 미국의 시대가 서서히 황혼에 물들고 있습니다. 20세기에는 유럽의 변방, 미국이 19세기의 영국을 이어받았듯이, 세계의 중심은 부단히 움직입니다. 그렇다면 21세기의 중추는 어디일까? '대서양 미국'보다 '태평양 미국'을 중시하는 흑인대통령 오바마가 출현한 미국을 보거나, 탈아입구(脫亞入歐)를 줄기차게 추구한 일본이 최근 아시아로 U턴하는 형세를 보거나, 그리고 무엇보다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급격한 상승을 보건대, 오랫동안 구미의 변방으로 굴종한 동아시아가 그 곳일 가능성이 높아지는 형편입니다. 이 가능성을 현실로 불러오기 위해서는 동아시아, 특히 동북아시아의 평화가 종요롭습니다. 미·중·일·러 등 대국들이 각축하는 동북아에서 한반도는 분쟁축의 하나입니다. 남 탓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평화를 실천하는 것이 '지루한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그럼에도 한반도의 남과 북은 차치하고, 한국안에서도 정당한데도 복종을 거부하는 일보다 정당하지 않으면서 복종을 요구하는 일들로 소란했던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갈등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입니다. 그러나 갈등이 합리적 토론을 통해 해결되지 않음으로써 음습한 뒷공론만 불길한 덩굴처럼 번창하는 사회 역시 죽은 사회입니다. '조간신문을 읽는 것은 세상을 만나는 현실주의자들의 아침기도'라고 헤겔은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신문은 중지를 모아 문제를 해결하는 공공적 토론의 광장이요, 지도자와 시민이 토론을 통해 상호 진화를 시험하는 민주와 공화의 마당입니다. 동아시아로 다가오는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