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신창윤기자]박병주(경기도체육회)가 제40회 회장배 전국스키대회 크로스컨트리 남일반부 3관왕에 올랐다.

박병주는 2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일반부 프리 15㎞ 경기에서 38분48초1을 기록하며 팀 동료 김학진(39분23초8)과 이준길(하이원·40분02초6)을 차례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전날 클래식 10㎞에서 우승한 박병주는 이로써 클래식과 프리를 합한 복합에서도 1시간08분12초4를 기록, 김학진(1시간08분54초6)을 누르고 정상에 올라 모두 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또 여고부에선 전날 클래식 5㎞에서 4위에 머문 주혜리(수원 권선고)가 프리 10㎞ 경기에서 31분38초1을 마크하며 같은 학교의 이은경(32분27초9)을 49초8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오른 뒤 복합에서도 50분54초5로 전날 클래식에서 우승한 최신애(평택여고·51분27초5)를 누르고 1위를 차지,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여고부 복합 3위는 51분47초4를 기록한 남슬기(평택여고)에게 돌아갔다.

한편 고등·대학·일반부가 모두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제40회 극동컵대회 프리에서는 박병주와 김학진이 남자부에서 1, 2위를 차지했으며 주혜리는 오는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간판' 이채원(28분39초5·하이원)에 2분58초6 차로 뒤져 2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