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명호기자]인천시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서울지하철 7호선의 인천 서구 석남동 연장 구간 사업의 성사 여부가 올해 상반기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도시철도건설본부는 16일 서울지하철 7호선을 인천 종점인 부평구청역에서 서구 석남동으로 연장해 인천지하철 2호선과 연결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 3천831억원(국비 60%, 지방비 40%)의 예산이 투입될 이 사업의 실질적인 시행 여부는 기획재정부에서 판단한다.
국비가 지원되는 만큼 기획재정부가 이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할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판단, 사업성이 있다고 생각되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사업비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기획재정부에서 석남동 연장 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일단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포함돼야 이 사업의 물꼬가 트인다"며 "만약 올해 상반기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면 내년에 다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오는 2018년까지 국·시비를 투입해 서울 7호선을 부평구청역에서 석남동까지 4㎞연장하고, 2개 역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2014년 7월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을 석남동에서 환승할 수 있게 된다.
지하철 7호선 인천 연장사업 상반기 결정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포함여부가 성사관건
입력 2010-03-1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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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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