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사정원·김태성·김명래·이호승기자]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발생한 해군초계함 침몰 사고로 정치권 및 지자체들의 일정이 올스톱 됐다.
28일 경인지역 지자체 및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중이던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일정을 앞당겨 27일 귀국했고,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7일 양평에서 열린 '4대강 사업 중단과 팔당유기농지 보존을 위한 생명평화 미사' 참석일정을 취소했다. 특히 민주당은 이날 예정됐던 '지방선거 홍보전략' 발표를 연기했으며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 역시 일부 정치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각 정당들은 당내 회의 등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정리와 대응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방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들도 이번 사태로 인해 대외활동을 전면 취소하는 등 선거판의 추모 분위기도 고조되는 모습이다.
경기교육감 선거에 나선 정진곤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예정됐던 출마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김진표·이종걸·심상정·유시민 등 야권 도지사 후보들도 이날 일제히 논평을 내고 장병들의 무사귀환을 빌며, 신속한 구조작업과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기초단체장 후보들 역시 이같은 추모 분위기에 동참해 관련 논평을 내는 선에서 주말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문수 지사도 이날 중국 상하이시에서 개최될 예정인 경기농수산식품 명품관과 상하이 GBC개관식 참석 일정을 취소하고 사태 파악에 나섰으며, 안상수 시장도 기존 일정을 뒤로하고 소방안전본부 구조대 대기 상황과 후송병원 협조 현황 등을 점검했다.
정치권·지자체 일정 '올스톱'
지방선거 예비후보·민주당대표 행사취소 추모 동참
입력 2010-03-2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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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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