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명호기자]오는 8월 아흐마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이 인천을 방문한다. 이에 따라 8월께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인천 서구에 신설할지, 아니면 기존 문학경기장을 활용할지에 대한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1일 아침 첫 출근길을 동행한 기자에게 "8월에 OCA 회장이 인천을 방문하기로 했다"며 "아흐마드 알사바 회장이 인천에 오면 아시안게임 준비 과정을 살펴보고 이와 관련된 많은 논의를 시 관계자들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3면
송 시장은 지난달 26일 당선자 신분으로 OCA본부가 있는 쿠웨이트까지 날아가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에 대한 논의를 했다. 인천의 각종 현안 중에 이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송 시장은 쿠웨이트 방문으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설 문제에 대한 결정권을 쥐게 됐다. 최종 판단만 남은 상태다. 그러나 이를 판단할 시간은 얼마 남아있지 않다. 늦어도 오는 10월까지 주경기장 신설 문제에 대해 매듭을 짓고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경기장 신설 예정지였던 서구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게 일어 송 시장이 취임 초반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아시안게임 지원본부 관계자는 "주경기장 문제가 10월까지는 결론이 나야 한다"며 "2014년 열리는 아시안게임 일정을 감안할 때 더 이상 주경기장 문제를 뒤로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문학경기장 활용 쪽으로 바뀌면 문화체육관광부에 새로 승인 신청을 해야 하는 등 행정절차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아시안게임 지원본부 관계자는 "OCA회장이 인천에 온다는 것은 8월께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AG 주경기장 문제 내달 결론
OCA회장 인천방문 준비과정 점검·현안 논의키로
입력 2010-07-0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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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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