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이준배기자]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주희 역으로 열연했던 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가 오는 25일 광명 실내체육관 오픈아트홀에서 5번째 콘서트를 가진다.
MBC관현악단 시절 과감하게 어쿠스틱을 탈피하여 일렉 바이올린을 처음 시작한 박은주는 현재 어쿠스틱과 일렉 바이올린을 모두 소화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이번 콘서트에서 박은주는 3집 수록 예정곡들도 선보인다. 김범룡, 추가열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로부터 작곡 및 트레이닝까지 받은 그녀는 3집 발매에 맞춰서 노래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단순한 연주자에서 노래하는 연주자로 변신하는 그녀는 연주, 안무, 노래의 3박자를 모두 소화, 이번 콘서트에서 그 노력의 결과물들을 선보인다.
전통 어쿠스틱 바이올린과 일렉트릭 바이올린은 사실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오픈무대에서 보다 강한 선율을 전달하기 위하여 클래식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처음 개발되어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다. 박은주는 관현악단 출신의 정통 어쿠스틱 바이올린 전공자이지만, 대중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기 위하여 전자바이올린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이번 5번째 콘서트에서 그녀는 어쿠스틱과 일렉을 모두 연주한다. 연주곡에 따라 최대의 선율을 느낄 수 있도록 그 맛에 따라 악기를 선택하여 연주할 예정이다.
박은주는 "콘서트는 즐거워야 한다는 건 저의 변함없는 생각"이라며 "제가 좋아하는 것을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이 좋아하고, 듣고 싶어 하는 것을 연주하는 '즐거운 콘서트'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문의:(02)2616-6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