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현준기자]침수 피해 재발 우려(경인일보 8월 19일자 23면 보도)가 현실로 나타났던 인천 계양구 천대고가 밑 목수천 등에 대한 하수암거 용량 적합 여부가 재검토된다.
11일 인천시와 인천 계양구 등에 따르면 구는 작전동 일대 목수천과 병방동 일대 계산천에 대한 하수암거 용량 적합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해 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
목수천과 계산천은 작전동과 병방동 일대의 하수가 집중되는 지역.
이 곳에는 현재 각각 가로 세로 3.0×2.0m의 하수관거 3개와 3.5×2.5m의 하수암거 3개가 있지만, 최근 집중호우 때마다 흘러드는 물을 소화하지 못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지난 8월 중순, 시간당 최대 47㎜의 국지성 호우가 내렸을 때, 내린 비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작전동 지역의 경우, 120여세대에 달하는 주택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때문에 침수 피해가 재발될 우려가 있었던 지역이다. 특히 이 곳은 지난 추석 연휴기간 중 내린 집중호우때에도 침수를 입었다.
병방동 일대도 작전동 지역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태다. 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우선적으로 이 지역의 하수관거 용량이 적정한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용역 기간은 5~6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시도 구의 이같은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용역비를 책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개략적인 기본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이상권(인천 계양을) 의원은 "매년 반복되는 호우 피해에 대한 대책을 실행에 옮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습 침수피해' 작전동·병방동…
하수암거 용량 적합여부 재검토… 계양구, 시에 용역 요청
입력 2010-10-1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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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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