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명래기자]삼성의 송도 진출로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이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했다. 인천시가 구상하는 송도 바이오메디파크 육성 계획 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송도지구 입주 기업 중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개발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동물세포배양 바이오 의약품 제조·연구 시설을 갖추고 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시험을 마치고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있다.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는 백신 전문 기업이다. 네덜란드에 있는 세계적 생명공학회사 크루셀(Crucell) 그룹의 아시아 거점으로 B형 간염에 기초한 백신 개발과 생산의 핵심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헤파박스-진 티에프'는 국내 B형 간염 백신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다국적기업인 존슨앤존슨이 크루셀그룹을 최근 인수해 존슨앤존슨의 메디컬 디바이스 트레이닝 센터도 송도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생물산업기술화실용센터에는 오랜 경험을 가진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인하대병원과 미국 유타대 약대가 공동으로 설립한 '유타-인하 DDS, 신의료기술개발 공동연구소'에서는 약물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약물전달시스템(DDS)이 이뤄지고 있다. CJ 제일제당은 한일과학산업, 이원생명과학 연구원과 공동으로 내년에 'CJ 통합연구소'를 개원해 바이오시밀러, 신약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활동을 시작한다.
인천시는 오는 2014년까지 송도 바이오메디파크 2단계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삼성 입주를 기회로 삼아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국내 대기업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송도 바이오메디파크 육성 '가속'
市, 2014년까지 2단계사업 추진… 국내 대기업 유치 온힘
입력 2011-02-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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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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