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용인/윤재준기자]용인경전철(주)는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경전철 차량의 이전 보관 작업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용인경전철(주)는 총 19대의 경전철 차량을 외부보관시설로 이전 보관하고 나머지 11대 차량은 기존 차량기지의 창고에 보관했다.
용인경전철(주)는 이와 함께 차량의 장기보관계획에 신호, 정비, 검수 시스템에 대한 방청 및 먼지보호 작업을 완료하고 차량기지의 단전, 단수 및 출입제한 작업을 완료했다.
김학필 용인경전철(주) 대표는 "용인시의 시설물 인수거부 등 실시협약 해지에 따른 후속조치 협의거절 및 미이행으로 경전철 차량이 그대로 장기적으로 방치될 경우 성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적절한 보관조치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그 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제작한 차량의 방치가 장기화함에 따라 차량이 부식될 수 있고, 용인시가 궁극적으로 시민의 자산에 해당하는 차량에 대한 보존을 위하여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용인경전철(주)라도 이와 직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여 보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인경전철(주)는 지난 2월 중순 용인시의 고용승계 거부 등으로 165명의 운영인력에 대한 정리해고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