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율(50) KOTRA 인천무역관장은 지난해 2월 부임 이후 줄곧 자동차 부품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해왔다.
그가 자동차 부품산업에 특히 애착을 갖는 것은 인천무역관장으로 부임하기 전 4년 동안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장으로 근무한 경력과 무관치 않다.
김 관장은 당시 포드, 크라이슬러, GM 등 세계적 자동차 기업에 한국의 우수한 자동차부품업체를 소개하고 수출상담을 주선한 경험을 갖고 있다.
올해에는 자동차 부품산업에 대한 그의 풍부한 경험과 해박한 지식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KOTRA 인천무역관이 올해 역점사업으로 오는 4월께 캐나다 토론토 지역에 400여평의 '인천시 자동차 부품 수출물류센터'를 설치하기 때문이다.
김 관장은 “예산 및 인력부족으로 단독물류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인천시와 함께 자동차부품 수출물류센터 설치를 추진중”이라며 “센터가 운영되면 인천소재 자동차 부품업체의 대 북미 수출이 획기적으로 증대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김 관장은 또 “디트로이트·라스베이거스 자동차 박람회 참가 및 자동차부품 북미 시장개척단 파견 등을 통해 인천의 자동차 부품산업과 세계적 자동차 메이커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김 관장의 올해 계획이 자동차 부품산업에만 쏠리는 것은 아니다.
그는 “올해 인천무역관의 사업추진방향을 고객만족 및 성과위주의 사업시행, 해외 유력 바이어 인천유치 강화, 수출컨설팅 지원사업 강화, 경제자유구역 맞춤형 투자유치활동 지원 강화 등으로 정했다”며 “보다 많은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