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USKR)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융자심사를 통과(경인일보 4월4일자 2면 보도), 기반시설 조성에 국비 지원의 길이 열린지 한달만에 기획재정부가 국비를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일 USKR조성사업에 기반시설 건립 비용을 국비로 지원하기로 결정한 내용을 담은 정부합동 기업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활성화 방안에는 최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와 리조트월드 센토사에서 대규모 테마파크를 개장하고 중국 상하이에 디즈니랜드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등 USKR와 같은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세계적인 추세임을 전제하고, USKR조성사업에 국비를 지원해 외자 유치는 물론 국내 사업시행사들의 투자도 촉진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기재부는 오는 2016년까지 총사업비 5조1천570억원이 투입되는 USKR조성사업에 기반시설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경기도는 기재부에 2년에 걸쳐 250억원씩 500억원을 국비로 요구하고 있으며, 기재부는 추후 정확한 지원 규모와 지원 방식에 대해 추가로 검토한 뒤 국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활성화 방안을 통해 기재부는 USKR조성사업 구역을 외투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다. 외투지역으로 지정되면 7년간 국세(5년 100%, 2년 50%)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지방세도 15년간 면세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 상하수도시설과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건립 사업에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USKR조성사업은 2007년부터 경기도에서 국비 지원을 끊임없이 요구해 왔고, 사업 자체가 워낙 대규모여서 국비지원으로 투자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국비지원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아직 거쳐야 할 단계가 많지만 행안부 중앙투융자심사를 통과한 지 한달만에 국비 지원이 결정돼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최해민기자
기재부 국비지원 확정 USKR 조성사업 탄력
행안부 심사통과 한달만에 정부합동 투자 활성화 발표
'외투지역'으로 지정도 제안
입력 2012-05-0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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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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