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이 이달중 공급된다. LH 경기지역본부는 대학 소재지 이외 지역 출신 대학생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전세임대주택 50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서울 1천200가구, 인천 100가구 등 총 3천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대학 입학예정자와 재학생·복학생 등을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임대인과 전세 계약을 맺고 학생들에게는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것으로 전용면적 60㎡ 이하의 주택과 오피스텔이 대상이며 임대 조건은 보증금 100만~200만원, 월 임대료 7만~17만원 수준이다.

공급되는 가구 가운데 30%는 2인 이상, 3인 이내의 공동거주용으로 공급되며 공동거주 신청시 경쟁이 있는 경우에는 순위가 앞서는 신청자에게 먼저 기회가 제공된다. 최초 계약은 2년이며 2회까지 재계약을 연장할 수 있어 최장 6년 거주가 가능하다.

우선 수시·재학생·복학생 등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신청을 받아 2월6일에 대상자를 발표하며 정시·편입생을 대상으로하는 2차 모집은 2월13~14일 양일간 신청을 받아 2월26일까지 입주자를 선정한다.

입주 자격은 대학 소재지 외의 다른 광역시·군 출신 대학 재학생 및 2013년 입학 예정자로 경쟁이 발생할 경우 소득 수준 등을 고려해 입주 우선순위를 가린다.

1순위는 기초수급자·한부모가정·아동복지시설퇴소자, 2순위는 도시근로자 소득 100% 이내 장애인, 소득 50% 이하(월 212만원) 저소득 가구, 3순위는 1·2순위에 해당되지 않는 일반가구 대학생으로 무주택·가구 소득·가구원수에 따라 가점을 부여한다.

/문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