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군이 다양한 지질구조와 빼어난 풍광으로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재인폭포.

연천군이 연천읍 고문리 한탄강댐 수몰지구내 관광명소인 '재인폭포'에 대해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하고 나섰다.

연천군 한탄강댐 관광명소
학술적 가치높아 보호 필요
문화재청 현지조사 마무리
지정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연천군은 연천읍 부곡리 산 235 일원에 소재한 재인폭포가 자연경관 및 역사, 문화, 경관 가치가 뛰어나고, 주상절리가 잘 발달해 학술적 가치가 높은 만큼 이에 상응하는 체계적인 보호가 필요하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또한 재인폭포가 다양한 형태의 지질구조와 빼어난 풍광으로 인해 이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어, 적절한 보호와 함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군은 이에따라 최근 재인폭포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 지난 16일 문화재청의 현지조사가 실시됐으며, 문화재 지정 예고와 문화재위원회 심의절차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재인폭포 문화재 예상구역은 2만7천569㎡로 소유권은 국토해양부다. 재인폭포가 2014년 완공 예정인 한탄강댐 상류부에 위치하고 있으나, 군은 댐이 담수용이 아닌 홍수조절용으로 건설돼 천연기념물 지정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천연기념물 지정을 통해 효율적인 문화재 보호와 문화관광 다원화를 이끌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한탄강·차탄천 일원 주상절리에 대한 국가지질공원 인증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4월 경기개발연구원의 '임진강 합류부 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타당성 조사' 결과 이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연천/오연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