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이 각 가정의 화장실과 주방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인 이들 오·폐수는 인근 지역에 위치한 하수처리장으로 모아지고 있으며, 안양시의 경우 박달과 석수 하수처리장으로 모인다. 이들 하수는 안양·군포·의왕 등 안양천 상류 3개시에서 발생한다. 시설의 1일 처리능력은 30만t에 이른다.
아울러 안양시의 하수시설은 현재는 아니지만 1987년부터 2010년까지 국내 굴지의 환경 전문기업인 대우건설이 운영을 맡아 왔다. 안양시 상하수도사업소는 미래 지향적이고 창조적인 하수처리장 운영관리를 통해 보다 깨끗한 수질관리와 효율적인 경영으로 예산절감에 일조했다.
특히 방류수를 안양천, 학의천, 삼성천의 하천유지용수로 재활용함으로써 맑은 물이 끊임 없이 흐르는 자연친화적인 하천 조성으로 철새와 다양한 물고기 등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하천으로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아 왔다. 또한 안양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진행중인 광명역세권사업지구 KTX광명역 인근에 지난 1992년 가동을 시작한 박달하수처리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1일 처리용량 25만t 규모의 완전 지하화 처리 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16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하 하수처리장은 소화가스를 활용한 발전시설과 신생에너지를 도입한 '에코 스마트 파크'형태로 건설되며, 한국환경공단 심의를 통해 이달말 최종 사업자가 선정된다.
특히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우수관리청에 선정되어 환경기초시설 운영능력을 인증받은 안양시는 "박달하수처리시설은 건설한지 20년 이상된 노후시설이지만 수질 처리와 배출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악취 제거 등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기존하수처리장의 철거와 함께 새로운 지하시설 건설에 나서는 등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인근 지역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친환경 기초시설로 탈바꿈되는 지하 하수처리장의 상부는 주민들을 위한 공원·체육시설·홍보관 등 다양한 주민편익시설이 구축돼 안양시민의 수준 높은 삶을 보장하는 환경처리 시설로 자리잡을 것이다. 본 의원도 경기도 도시환경위원회 소관 사업으로서 도차원의 충분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2016년 12월 시설의 준공과 함께 안양시가 선진 환경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며, 국내 최고의 기술진 선정과 함께 수질처리에 있어 전국 제일의 안양시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