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타이거JK가 그래미어워드에 애교 섞인 일침을 가했다.
11일 타이거JK는 자신의 트위터에 "스쿠터 브라운의 말에 동의한다. 어떻게 싸이와 MFBTY를 그래미어워드에 초대하지 않을 수 있나. 아시아 언어를 구사하기 때문인가?(I agree with scooter Braun. How can psy and MFBTY not invited to the Grammys. Cuz we speak Asian?)"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타이거JK는 "그렇다. 난 아시아 언어를 구사한다. 하하하하(Yes. I speak Asian, hahahaha)"라고 덧붙였다.
이는 싸이를 비롯해 일부 뮤지션 등이 그래미어워드에 초청을 받지 못하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며 애교 섞인 일침을 가한 것.
미국 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에서 주관하는 '그래미 어워드'는 55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5천명 이상의 심사위원이 수상자를 결정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10일 밤(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5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마룬5(Maroon5)가 R&B 디바 알리시아 키스(Alicia Keys)와 특별한 합동 무대를 꾸미고, 스팅(Sting)이 리한나(Rihanna), 브루노 마스(Bruno Mars)와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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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거JK 그래미 일침. 제55회 그래미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 '신인상' 등 본상 2개 부문을 수상한 미국 팝 밴드 펀(FUN.) /AP=연합뉴스 |
이 밖에 더 블랙 키스, 멈포드 앤 선즈,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더 루미니어스(The Lumineers), 잭 화이트(Jack white) 등도 축하공연을 벌였다.
한편 '절대 강자'가 없었던 이번 그래미어워드에서는 미국 팝 밴드 펀(FUN.)이 '올해의 노래' '신인상' 등 본상 2개 부문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