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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동 화재. 17일 서울 인사동 식당 밀집지역에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17일 오후 8시25분께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식당 밀집지역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인사동 화재는 3층짜리 건물 중 2층 또는 3층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인사동 화재 발생 당시 수차례 폭발음과 함께 큰 불길이 치솟으면서 인근 건물로 옮아붙었다.
소방당국은 인사동 화재의 원인으로 식당에서 쓰는 액화석유가스(LPG)와 변압기 등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인사동 화재로 이 일대 건물 6개동이 완전히 불에 타 무너지고 건물에 입주해 있던 음식점 등 23개 점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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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동 화재. 17일 서울 인사동 식당 밀집지역에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불이 인접 건물로 번지고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가 종로 인근 지역에 퍼지면서 인근 서울YMCA 호텔에 투숙하던 외국인들을 비롯해 시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등 휴일 서울시내 중심가에서 일대 소동이 빚어졌다.
인사동 화재가 발생한 지역은 작은 식당 건물들이 좁은 간격으로 붙어 있는 일명 '먹자골목'으로, 한옥을 개조해 목조 골격이 그대로 남은 건물도 여러 채여서 불이 나면 대형 화재가 우려되는 곳이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소방차량 62대와 소방관 181명을 투입, 불이 난 지 약 1시간15분이 지난 오후 10시께 불길을 잡았다. 현재 발화 추정지점을 중심으로 막바지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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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동 화재. 17일 서울 인사동 식당 밀집지역에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차들이 도로변을 둘러싸면서 휴일 저녁 종로 일대에 교통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50)씨는 "두 번의 폭발음이 들려 밖으로 나와보니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며 "불이 난 건물 1층 식당에서 손님들이 폭발음을 듣고 긴급히 대피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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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동 화재. 17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 음식점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불길이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뉴스Y |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업주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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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동 화재. 17일 서울 인사동 식당 밀집지역에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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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동 화재. 17일 오후 서울 인사동 식당 밀집지역에 화재가 발생, 한 건물 외벽이 무너져 내려 골목길을 덮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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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동 화재. 17일 서울 인사동 식당 밀집지역에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