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의 게이트가 통행금지를 알리는 '엑스(X)'자를 나타내고 있다. 북한은 지난 3일 개성공단 통행금지 방침을 알려오며 우리 측 근로자의 남측 귀환만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북한이 개성공단 근로자의 남측으로의 귀환만 허용한 지 이틀째인 4일 우리 측 근로자 222명이 귀환한다.

통일부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는 이날 모두 9차례에 걸쳐 개성공단 근로자 222명과 차량 137대가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입경은 오전 10시로 5명이 차량 3대에 나눠타고 귀환한다. 마지막 입경은 오후 5시로 112명과 차량 59대가 돌아온다.

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려는 화물차량들이 통행재개를 기다리며 줄지어 서있다. 북한은 지난 3일 개성공단 통행금지 방침을 알려오며 우리 측 근로자의 남측 귀환만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북한의 통행금지 조치 이전 북측에 애초 통보된 이날 입경 인원은 1천17명, 차량은 697대였다. 출경 인원은 526명, 차량 421대였다.

북한이 지난 3일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우리 측 근로자의 귀환만 허용하고 통행금지를 통보, 이날 출경은 이틀째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북한은 오전 8시 현재까지 입·출경 인원에 대한 동의를 통보하지 않았다.

이날 남북출입사무소에는 일부 개성공단 근로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 혹시 모를 출경을 기다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