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끝에 홧김에 밤바다 속으로 뛰어든 40대 여성을 경찰이 망설임 없이 뒤따라 들어가 구조했다.
27일 오전 1시 2분 "부부로 보이는 사람이 자살하려고 바닷가에 뛰어들고 있다"는 다급한 신고가 112에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일광파출소 문상은(45) 경위 등 직원 2명을 현장으로 급히 보냈다.
신고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문 경위는 바다로 걸어 들어가는 A(43·여)씨를 발견하고 곧바로 바다로 뛰어들어 해안과 약 30m 떨어진 지점에서 가까스로 이 여성을 붙잡을 수 있었다.
문 경위는 "바다가 매우 어둡고 물이 가슴 너머까지 차올라 아찔했다"면서 "파도가 비교적 낮게 일고 자살기도자를 빨리 발견할 수 있어 신속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이 여성은 술에 취한 채 부부싸움을 하다가 홧김에 "죽겠다"며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졌다.
하오일 기장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은 "최근 자살구조자를 보고 1초의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다가 실종돼 순직하신 강화경찰서 정옥성 경감이 본보기가 돼 일선 경찰들이 더욱 노력하고 있다"면서 "문 경위의 용감한 행동은 칭찬받을 만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7일 오전 1시 2분 "부부로 보이는 사람이 자살하려고 바닷가에 뛰어들고 있다"는 다급한 신고가 112에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일광파출소 문상은(45) 경위 등 직원 2명을 현장으로 급히 보냈다.
신고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문 경위는 바다로 걸어 들어가는 A(43·여)씨를 발견하고 곧바로 바다로 뛰어들어 해안과 약 30m 떨어진 지점에서 가까스로 이 여성을 붙잡을 수 있었다.
문 경위는 "바다가 매우 어둡고 물이 가슴 너머까지 차올라 아찔했다"면서 "파도가 비교적 낮게 일고 자살기도자를 빨리 발견할 수 있어 신속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이 여성은 술에 취한 채 부부싸움을 하다가 홧김에 "죽겠다"며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졌다.
하오일 기장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은 "최근 자살구조자를 보고 1초의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다가 실종돼 순직하신 강화경찰서 정옥성 경감이 본보기가 돼 일선 경찰들이 더욱 노력하고 있다"면서 "문 경위의 용감한 행동은 칭찬받을 만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