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젤리나 졸리 수술. 2010년 7월 28일 영화 '솔트' 홍보차 내한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신라호텔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

14일 안젤리나 졸리(38)는 뉴욕타임스에 실린 '내 의학적 선택'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유방암 방지를 위해 최근 양쪽 유방 절제술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해당 기고문에서 졸리는 자신에게 유방암과 난소암 위험 인자가 있어 예방 차원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밝히며 "87%에 이르렀던 유방암 발병 확률은 이번 수술로 5%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졸리는 "내가 처한 상황을 직시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리라 마음먹었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암의) 위험을 최소화도록 노력하겠다고 결심했다"며 수술 이유를 밝혔다.

졸리는 유방 절제술을 포함한 3개월에 걸친 치료 과정을 지난달 27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졸리는 "우리 아이들이 엄마를 유방암으로 잃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졸리의 어머니인 배우 마르셀린 버트란드도 난소암에 걸려 2007년 5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동료 배우인 브래드 피트와의 사이에서 세 자녀를 출산했으며, 세 아이를 입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