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 구한 중학생 /TV 조선 뉴스 방송 캡처
아이 구한 중학생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2일 오후 5시 40분께 제주시 조천읍 신촌포구에서 물놀이를 하던 김모(3) 어린이가 바닷가 바위 이끼에 미끄러져 바다에 빠졌다. 이를 발견한 조천 중학교 1학년 김원(13)군은 즉시 바다에 뛰어들어 김 양을 무사히 구조해냈다.

아이를 구한 용감한 중학생 사연은 김 양의 아버지가 국민신문고에 글을 올리며 알려지게 됐다. 김 양의 아버지는 "용감히 물속에 뛰어든 김 군의 도움으로 딸아이를 무사히 구할 수 있었다"며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어른보다 더 어른스러운 용감한 김군을 칭찬해 달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군은 "나에게는 몸통이 잠길 정도의 깊이였지만 아이는 머리까지 잠길 정도여서 위험하다고 생각해 옆에 있던 작은형과 함께 아이를 구조했다"며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한편 조천중학교는 아이 구한 중학생 김 군의 용기를 높이 사 표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