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행범 붙잡은 중학생이 화제다.
10일 한 매체는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달아나던 30대 남성을 추격전 끝에 붙잡은 두 명의 중학생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대치중 3학년 김건 군과 김현성 군은 지난달 30일 오전 1시쯤 귀가하던 중 서울 개포동 국립국악고 근처에서 택시기사 이모(57)씨를 때리고 달아나는 용모(35)씨를 발견했다. 경찰조사 결과, 당시 용씨는 택시비가 부족해 도망치려다 기사가가 붙잡자 때리고 달아나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건 군과 김현성 군은 추격끝에 빌라 1층 입구에서 폭행범을 발견, "택시기사에게도 잘못이 있다"며 회유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안심한 폭행범은 곧 잠이 들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오전 1시 50분쯤 검거됐다.
폭행범 붙잡은 중학생 두 명은 11일 경찰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