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만4천㎡ 땅에 500명(삼성바이오로직스), 18만6천㎡ 부지에 5천명(앰코테크놀로지)'
세계 2위의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제조기업 앰코테크놀로지의 한국법인이 송도국제도시에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제조·R&D 공장을 최근 착공했다.
앰코테크놀로지가 송도에 짓는 K5사업장의 가장 큰 특징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들어온 어떤 기업보다 고용효과가 높다는 데 있다. ┃조감도 참조
2년 전 착공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비교하면 앰코테크놀로지의 고용 효과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는 앰코테크놀로지보다 넓은 땅을 확보했지만 예상 고용인원은 앰코테크놀로지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투자면적 대비 고용숫자는 앰코테크놀로지가 월등하게 높다.
앰코테크놀로지 가동이 본격화되면 20~30대 고용인력이 대거 송도국제도시에 출퇴근을 하게 된다. 또 앰코테크놀로지를 방문하는 세계 180여개 정보통신회사 직원들 수만 연간 6천여명으로 예상된다.
결국 앰코테크놀로지는 도시의 유동인구를 높여 송도 상권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고 도시브랜드 위상도 높일 수 있다. 또 인천 구도심에서 고용 인력을 흡수하는 효과도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최근 송도 5·7공구에 코오롱글로벌·코오롱워터앤에너지(약 1천500명)를 유치했다.
오는 7월 코오롱 입주가 시작되고, 내년 상반기 앰코테크놀로지 K5사업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송도 5·7공구의 유동인구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