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시티 카디프시티. 카디프시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2골을 몰아친 프레이저 캠벨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은 에딘 제코와 몸 싸움을 벌이는 김보경.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보경(24)이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카디프시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2골을 몰아친 프레이저 캠벨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후보 맨시티를 격파한 카디프시티는 1962년 이후 1부 리그에서 첫 승과 첫 골을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이날 경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김보경은 89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활발한 플레이로 동점골을 넣는데 기여했다.
 
카디프시티는 맨시티를 상대로 밀리지 않으며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6분 에딘 제코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카디프시티는 8분 만에 다시 균형을 맞췄다. 동점 골은 김보경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 맨시티 카디프시티. 카디프시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2골을 몰아친 프레이저 캠벨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은 세번째 골을 성공시킨 프레이저 캠벨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보경은 골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맨시티 수비수를 따돌리는 폭풍드리블로 골문 앞에 있던 프레이저 캠벨에게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캠벨은 김보경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조 하트에 선방에 맞고 튕겼나왔다. 이어 문전 쇄도하던 군나르손이 볼을 잡아 재차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허용한 맨시티는 한층 매서운 공세를 펼쳤지만 오히려 카디프시티에 일격을 당했다.
 
카디프시티는 후반 34분 피터 위티엄의 오른쪽 코너킥을 캠벨이 헤딩으로 연결 추가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카디프시티는 9분 뒤 다시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캠벨이 헤딩으로 재차 골망을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에 알바로 네그레도가 헤딩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치면서 결국 경기는 카디프시티의 3-2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기성용이 빠진 스완지시티는 토트넘에 0-1로 패했다.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기성용은 교체 명단에서도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