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청사(전국 최대규모 태양광발전).
행정타운 태양광발전 설비
기흥호수공원 수질개선등
환경친화적 정책 시행

기흥일원 체류형 관광단지
특색있는 축제 '활력소'

매년 사이버과학축제 개최


특례시 지정을 희망하는 용인시의 키워드는 친환경·관광·역사·문화로 요약된다.

환경친화적인 정책을 시행해 지역의 관광자원을 극대화하고 역사와 문화가 살아숨쉬는 도농복합도시를 만들어 대한민국만이 아닌 세계적인 관광문화도시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구상을 내놓고 있다.

김학규 용인시장은 이와 관련, "이미 용인은 연간 2천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성장했다"며 "특례시로 지정돼 재정과 자치 여건이 더 나아지면 명실상부한 친환경·관광·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 사이버과학축제.
시는 이같은 희망찬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차근차근 인프라를 쌓고 있다. 우선 환경분야에서는 시민과 직결된 친환경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행정타운의 태양광 및 지열 등 1천257㎾급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 추진한데 이어 올해에도 총 26억여원을 투입, 총 570㎾급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한다.

또한 수질오염총량관리, 수질오염 저감, 기흥호수공원 수질 개선 등 친환경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펼쳐 자연이 숨쉬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 분야는 특색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흥 일원에 대규모의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 고질적인 숙박시설 부족을 해소키로 했다.

특색있는 축제가 어우러지는 용인은 관광 활성화에 또다른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 용인 너울길(곱든고개와 용담조망).
시는 매년 정보통신기술(ICT)과 게임산업이 융합된 창조경제 실현 및 건전한 e스포츠 문화 정착, 우수 과학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사이버과학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용인 먹거리축제의 장'인 '용인음식문화축제'를 용인밥상을 발굴하고 용인전통음식을 알리는 홍보관, 시민체험행사 등 관내 제조업 및 외식업체를 통한 지역의 대표 먹거리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례시로 지정돼 재정·자치 역량이 더 높아질 경우 친환경과 매력있는 관광자원, 관광인프라, 역사와 전통이 함께 어우러지는 관광·문화도시로 웅비하는 엄청난 상승 효과로 이어져 '함께 하는 행복한 용인'이란 시정 구호가 현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규 시장은 "용인시가 특례시로 지정돼 재정·인력 여건이 좋아지고 자치 역량이 높아지면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된다"며 "차근차근 준비해서 친환경·관광 용인, 국민 모두가 찾는 용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용인/홍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