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로 가야하는 당위성은.

"용인시는 저력있고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가진 자치단체다. 인구 95만여명으로, 2~3년내 100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로 폭발적인 행정수요 증가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조직과 인력면에서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실은 인구 50만 규모 도시 수준의 획일적인 제도적 틀이 적용되고 있다.

취임후 생활공감 행정 정착과 인사 시스템 개선 및 기능 중심 조직 설계로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뤄왔다. 하지만 2천여명의 공직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95만명에 달하는 시민들의 행정 수요를 효율적으로 충족시키기는 힘든 실정이다.

지방재정 건전성과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서 용인시에도 조직·재정·인사 등 자치행정 및 재정 분야에서 재량권과 특례가 인정되는 특례시가 도입돼야 한다. 인구 100만 이상 도시의 규모와 역량에 적합한 차등 분권이 필요하다고 본다."

-수도권 핵심 도시로 자리잡은 용인시를 소개한다면.

"용인시는 2014년 지명 600주년을 맞는 역사의 도시다. 서울시와 비슷한 규모의 592㎢ 면적에 95만명의 시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3개 구청 31개 읍·면·동으로 이뤄진 쾌적한 도농복합도시다.

또한 교통의 요충지이자 제3야전군 사령부와 예하부대를 비롯한 각급 군부대, 석유비축 기지, 위성관제센터가 위치해 국가안보 측면에서도 아주 중요한 지역이다.

전통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교육·문화도시, 산업체와 연구소·연수원 시설이 밀집한 IT산업도시이며, 아울러 세계 4대 테마파크로 꼽히는 에버랜드와 백남준아트센터, 한국민속촌 등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있어 연간 2천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휴양 도시다."

-친환경 녹색성장 활성화를 위한 용인시의 특색사업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태양광 전기발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12년 상수원관리지역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채택돼 태양광에너지의 전기발전사업 허가를 받아, 용인시민행복발전소 1기 구축을 완료했으며 2기를 연내 준공할 예정에 있다.

1·2호기(총 855㎾p 규모)에서 연간 약100만㎾의 전력을 전력거래소 및 태양에너지 의무사용 발전사업자에 판매해 연 4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익금은 전액 주민복지사업에 재투자해 창조경제의 모범 모델로 자리잡게 된다."

용인/홍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