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27일 춘추관에서 신임 검찰총장에 김진태 전 대검차장이 내정됐다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23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소속 일부 사제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국미사를 연 것과 관련, "그 사람들의 조국이 어디인지 의심스럽다"며 "흔들리는 지반 위에서는 집이 바로 서 있을 수 없는 법"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중심가치가 바로서지 않으면 국민행복도, 경제활성화도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새 정부는 국민과 함께 국가의 기본가치를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들 사제는 22일 전북 군산시 수송동 성당에서 시국미사를 열고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을 지적하며 박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교구의 박창신 원로신부는 강론에서 "NLL에서 한미 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해야 하겠어요? 북한에서 쏴야죠. 그것이 포격이에요"라고 한 것으로 보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