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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K회장 사죄 "회장 입장과 개인 입장 가리지 못해" /AP·Kyodo News=연합뉴스 |
일본군 위안부 관련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모미이 가쓰토 NHK회장이 사죄했다.
13일 NHK 모미이 가쓰토 회장은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 관련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NHK 방송에 직접 출연해 사죄했다.
모미이 회장은 이날 오전 사전 녹화된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회장의 입장과 개인의 입장을 가리지 못한 채 발언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깊이 사죄한다"고 말했다.
모미이 회장은 지난 1월 기자회견에서 "전쟁을 했던 어느 나라에도 (위안부는) 있었다"며 "한국은 일본만이 (위안부를) 강제연행한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다. 일한조약으로 (배상문제는) 전부 해결했다"는 망언으로 주변국들의 반발을 샀다.
모미이 회장은 이후 공개적으로는 문제의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했지만, 최근 NHK 경영위원회 회의에서 "내가 대단한 실언을 한 것이냐"고 항변했던 것으로 알려지는 등 물의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