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가 21일 TV토론회 발언 내용을 두고 서로 비방하고 나섰다.
'관료의 수치', '탁상행정가', '말바꾸기 후보' 등 막말 수준의 단어까지 사용했다.
문제 제기는 남 후보가 시작했다. 남 후보 캠프는 낮 12시 25분 이종훈 대변인 명의로 기자들에게 보낸 자료를 통해 "김진표 후보의 방송토론 모습은 '관료의 수치'이자 '전형적인 탁상행정가'였다"고 비난했다.
김 후보가 19일과 20일 TV토론회에서 "경기도의 경제성장률과 재정건전성이 전국 꼴찌"라고 새누리당 김문수 현 지사를 비난한 것에 대해 작정하고 반격에 나선 것이다.
남 후보 측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는 2012년 한해를 제외하고 나머지 해에서는 '전국 16개 시·도별 지역내총생산(GRDP) 연간 성장률'이 줄곧 상위 5위 내에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12년 4월18일, 올 1월23일 보도자료에 따르더라도 경기도의 지역내총생산 연평균 성장률이 2005∼2010년 전국 2위를 차지했다"면서 "김 후보가 기본 통계자료조차도 잘못 인용하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수치만 뽑아 도용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2시간 뒤 김진표 의원 측도 '대변인실 논평'을 내 재반박했다.
"지난해 경기도 총생산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고, 20006년 손학규 지사 재임 당시 일자리 점유율이 65%였지만 지난해 17% 떨어졌다"고 재확인하면서 "작년 한국은행 보고서 '경기지역 경제의 문제점과 과제'에 나와있다"라고 근거를 제시했다.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김 후보의 '보육교사 공무원화' 공약을 비현실적이며 제2의 무상버스공약이라고 비판한 남 후보를 재공격했다.
김 후보 측은 "남 후보가 지난 4월 15일 경기도 보육정책포럼 초청 특강을 하면서 '보육은 국가책임이므로 보육교사도 교육공무원에 준하는 대우를 할 것이다. 보육도지사가 되겠다'고 명백히 밝혔다"면서 "한 달 전 자신의 공약도 부정하는 '말 바꾸기 후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남 후보 행태가 '반대를 위반 반대'이며, 그가 김 후보의 공약을 무조건 반대하면서 교묘하고 현란한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공세를 높였다.
남 후보 측은 누구 말이 맞는지 검증하겠다면서 한국은행에 지역내총생산 통계 등 관련 자료를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관료의 수치', '탁상행정가', '말바꾸기 후보' 등 막말 수준의 단어까지 사용했다.
문제 제기는 남 후보가 시작했다. 남 후보 캠프는 낮 12시 25분 이종훈 대변인 명의로 기자들에게 보낸 자료를 통해 "김진표 후보의 방송토론 모습은 '관료의 수치'이자 '전형적인 탁상행정가'였다"고 비난했다.
김 후보가 19일과 20일 TV토론회에서 "경기도의 경제성장률과 재정건전성이 전국 꼴찌"라고 새누리당 김문수 현 지사를 비난한 것에 대해 작정하고 반격에 나선 것이다.
남 후보 측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는 2012년 한해를 제외하고 나머지 해에서는 '전국 16개 시·도별 지역내총생산(GRDP) 연간 성장률'이 줄곧 상위 5위 내에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12년 4월18일, 올 1월23일 보도자료에 따르더라도 경기도의 지역내총생산 연평균 성장률이 2005∼2010년 전국 2위를 차지했다"면서 "김 후보가 기본 통계자료조차도 잘못 인용하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수치만 뽑아 도용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2시간 뒤 김진표 의원 측도 '대변인실 논평'을 내 재반박했다.
"지난해 경기도 총생산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고, 20006년 손학규 지사 재임 당시 일자리 점유율이 65%였지만 지난해 17% 떨어졌다"고 재확인하면서 "작년 한국은행 보고서 '경기지역 경제의 문제점과 과제'에 나와있다"라고 근거를 제시했다.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김 후보의 '보육교사 공무원화' 공약을 비현실적이며 제2의 무상버스공약이라고 비판한 남 후보를 재공격했다.
김 후보 측은 "남 후보가 지난 4월 15일 경기도 보육정책포럼 초청 특강을 하면서 '보육은 국가책임이므로 보육교사도 교육공무원에 준하는 대우를 할 것이다. 보육도지사가 되겠다'고 명백히 밝혔다"면서 "한 달 전 자신의 공약도 부정하는 '말 바꾸기 후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남 후보 행태가 '반대를 위반 반대'이며, 그가 김 후보의 공약을 무조건 반대하면서 교묘하고 현란한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공세를 높였다.
남 후보 측은 누구 말이 맞는지 검증하겠다면서 한국은행에 지역내총생산 통계 등 관련 자료를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