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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L 김민준 /tvN 'SNL 코리아' 방송 캡처 |
김민준은 30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호스트로 출연해 코믹한 모습으로 유쾌한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이날 김민준은 화려한 디제잉 실력을 뽐내며 SNL 코리아 포문을 활짝 열었다.
오프닝부터 "앞으로 법규를 잘 지키겠다"며 '법규 김민준' 닉네임을 스스로 단 그는 드라마 '직장의 신'을 패러디한 콩트에서 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질 것 같은 가발을 쓰는가 하면, 지난 2004년 방송돼 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다모'를 패러디해 죽을 위기에 처한 장성백이 목숨을 연장하기 위해 갖은 꾀를 부리는 모습을 능청스럽게 연기했다.
또 최근 전 세계적으로 번져나가고 있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소재 삼아 재미있으면서도 의미까지 담긴 콩트를 펼치기도 했다. 그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누구보다 하고 싶어 하지만 누구에게도 지목 받지 못해 발악하는 배우 김민준을 스스로 연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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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L 김민준 /tvN 'SNL 코리아' 방송 캡처 |
김민준은 '셀프 디스'를 서슴지 않았다. 그는 인터넷 검색창에 아이스 버킷 챌린지 관련 기사와 함께 자기 이름을 매번 검색하다 끝내 찾지 못하자 은퇴를 선언하는가 하면, 끝내 아무에게도 지목받지 못하고 셀프 지목을 통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선행이란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훈훈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 역시 잊지 않으며 아이스 버킷 챌린지 의미를 되새겼다.
김민준은 진지한 배우로서의 자세 또한 잊지 않았다. 이날 김민준은 '피플 업데이트'를 통해 "연기하는 매순간마다 나를 보는 분들의 마음을 움직일 정도로 훨씬 더 진솔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배우로서의 포부를 담담히 밝혔다.
SNL 김민준에 네티즌들은 "SNL 김민준, 개그본능 살아있네" "SNL 김민준, 법규 민준 대박" "SNL 김민준, 반전매력 최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