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제11회 '베니스 데이즈'에 참석중인 김기덕 감독이 세월호에 관해 입을 열었다.

'베니스 데이즈'는 베니스국제영화제 기간 이탈리아 영화 감독협회와 제작가 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감독협회에서 선정한 영화를 상영한다.

올해 2014년 '베니스 데이즈' 개막작으로 김 감독의 영화 '일대일'이 초대받았다.

김 감독은 지난 27일 '일대일' 홍보를 겸한 기자회견에서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세월호 스티커를 가슴에 붙이고, 30여개의 해외 언론과 생방송 인터뷰를 통해 세월호 사건에 대해 알렸다.

김 감독은 "이번 세월호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그간 한국에서 인재로 일어난 많은 대형 사고들의 구조적인 문제들이 투명하게 해결되고 더 이상 불행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김 감독은 "많은 외신 기자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위로했던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있더라"며 진실이 밝혀지기를 함께 기도했다고 전했다.

한편, 개막작으로 초청된 영화 김 감독의 '일대일'은 부정부패 권력과 싸우는 소시민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유은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