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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의 발견 정유미 /KBS2 '연애의 발견' 방송 캡처 |
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에서 한여름(정유미 분)은 "세상에 딱 하나 밖에 없다고 생각하면서 특별했던 연애가, 이 세상의 수많은 연애와 다를 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자들은 그 순간을 직감으로 안다. 그게 너무 무섭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영분의 소제목 '이건 연애가 아니라, 전쟁이에요'처럼 여름은 남하진(성준 분)과 폭풍과도 같은 연애 전쟁을 치렀다.
여름은 하진과 안아림(윤진이 분)이 손을 잡고 숨는 모습을 목격하고 놀랐지만, 오히려 아림은 "의심하니까 숨은 것 아니냐. 우리 가게에 괜히 와서 염탐하고, 물건 살 것도 아니면서 저 골탕 먹이고, 스토커냐"고 반격했다.
이에 하진 역시 "내가 아니랬잖아. 그렇게 못 믿으면서 나를 왜 만나냐"고 화를 냈다.
이성을 되찾은 여름은 하진의 애를 태우기 위해 강태하(문정혁 분)를 이용했다. 태하에겐 미안했지만,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린 하진에게 벌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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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의 발견 정유미 /KBS2 '연애의 발견' 방송 캡처 |
여름은 태하와 밥을 먹고 귀가하던 중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하진을 발견했지만, 태하에게 차를 세우지 말고 그냥 지나치라고 했다.
여름의 말에 태하는 기가 막혔지만 "날 이용해도 좋다. 무상 애프터서비스라 생각하고 한 번씩 이용해라"고 말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여름과 하진은 일주일이 넘도록 서로에게 전화하지 않고 신경전을 벌였다. 그러나 오랜 고민 끝에 하진의 집으로 간 여름은 "내가 오해할 만한 상황이었고, 내 오해를 풀어줬어야 했다"는 솔직한 대화로 모든 상황을 정리했고, 다음날 데이트 약속도 했다.
그때 하진과 여름의 핸드폰에는 "선생님이랑 내일 군산 같이 갈래요"라는 아림의 문자메시지와 "목재 회사에서 전화 왔다. 내일 갈 수 있어?"라는 태하의 문자메시지가 각각 도착했다.
그리고 다음날 여름은 태하와, 하진은 아림과 함께 서로의 목적지로 향했다.
여름과 하진은 서로에게 또 다시 거짓말을 하면서 마음의 거리가 생겼고, 네 남녀의 관계 향방에 대해 궁금증을 남겼다.
연애의 발견 정유미에 네티즌들은 "연애의 발견 정유미, 여친 놔두고 안아림을 왜 따라가 성준 나쁘다" "연애의 발견 정유미, 여자가 봐도 사랑스러워" "연애의 발견 정유미, 결국 에릭과 잘되는걸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