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13회(극본 정현정/연출 김성윤 이응복)에서는 한여름(정유미 분)이 친구 윤솔(김슬기 분)에게 전 남자친구 강태하(문정혁 분)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솔이 윤정목(이승준 분)과 최은규(구원 분) 사이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털어놓자 한여름은 "그런 게 있잖냐. 모른 채로 그냥 좋아지게 되는 사람. 그리고 좋아하는 것과 동시에 이게 사랑이구나, 머리보다는 마음으로 먼저 알게 되는 사람"이라고 조언했다.
윤솔은 한여름의 말이 강태하의 이야기임을 직감하고 "난 강태하 싫다. 너 강태하한테 흔들리지?"라고 화를 냈다.
한여름은 "그래 흔들린다"며 "5년을 사귀었고 가장 순수할 때 만나서 바닥까지 다 드러내며 사랑했고 지금도 날 바닥까지 다 아는 사람인데, 너희보다도 나를 더 잘 아는 사람인데 어떻게 안 흔들리니?"라고 소리쳤다.
이어 한여름은 "도망 안가잖아. 내 자리가 어딘지 알고 있잖아. 어떻게 하든 내가 선 자리에서 잘 버티고 있잖아. 내가 플라스틱도 아니고 무쇠도 아니고 어떻게 안 흔들리니?"라며 눈물을 흘렸다.
윤솔은 그제야 친구 한여름의 마음을 이해하고 안아줬다. 윤솔의 품에 안긴 한여름은 "나 하진 (성준 분)씨 사랑한다. 헤어지고 싶지 않고 헤어질 마음도 없다. 하진씨랑 잘 살아보려 한다"고 연인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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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의 발견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13회 방송 캡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