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사위원회 "소규모 건축물 좋은 사례"
'우수' 아시아드 주경기장 역동성 호평
내달 7일 건축문화제서 시상·작품 전시
'2014 인천시 건축상'의 대상 작품으로 'sinew(부평작전교회)'가 선정됐다.
인천시는 19일 'sinew(부평작전교회)'를 비롯해 분야별로 꼽은 우수 작품으로 '2014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공공), '송도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주거), '연세대국제캠퍼스 제2기숙사'(일반)를 각각 선정했다.
인천시 건축상 심사위원회는 대상 수상작 선정 이유로 "'sinew(부평작전교회)'는 작은 부지와 좁은 도로 등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건축물의 효율적 배치, 건축물 높이의 사전 제한을 활용한 다양한 매스의 적용, 여러 형태의 자연광을 이용한 창문 등 설계의 독창성 등이 시공의 우수성과 어우러진다"면서 "건축사 등 설계자들이 참고할 만한 부분이 많은 소규모 건축물의 좋은 사례로, 건축상 선정 취지인 건축문화 유도 및 발전에 많은 도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4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은 'sinew(부평작전교회)'와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위원회는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바람과 춤의 곡선을 담은 입면계획, 철골 입체 트러스의 구조로 안전성 확보는 물론 역동적인 조형미를 구현했다"면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으로서 웅장함과 상징성, 역사성을 갖고 있어 인천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으나, 운동장이라는 특수성, 대중적인 설계 및 시공 접근의 어려움 등 인천시 건축문화 유도에는 부족함이 있어 우수상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달 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2014 건축문화제 개막식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에 이어 패널 작품을 12일까지 전시한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