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칸타빌레'의 주원이 성공적인 지휘자 데뷔를 마쳤다.

27일 방송된 KBS2 '내일도 칸타빌레' 5회(극본 박필주·연출 한상우)에서는 차유진(주원 분)이 S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데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유진은 A오케스트라 리허설에 겁먹은 S오케스트라 단원 앞에서 악보를 찢어버리며 "나를 믿고 따라와라. 우리에게는 우리만의 무기가 있다"고 독려했다.

차유진은 설내일(심은경 분)이 나눠준 S오케스트라 단체복을 거절했지만, 결국 와이셔츠 안에 받쳐 입고 등장해 설내일과 단원들을 기쁘게 했다. 

차유진은 S오케스트라의 자유분방함을 통제하는 대신 자신의 지휘를 통해 그들만의 개성으로 구현해냈다. S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악보에 연연하지 않고 각자의 연주 개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독창적인 음악을 만들어내 관중들의 호응을 얻었다.

차유진은 S오케스트라 지휘를 마친 뒤 "음악을 즐기는 마음. 세상에서 가장 큰 무기를 가지고 있는 녀석들. 설렌다"라고 독백했다.

이어 A오케스트라는 드보르작의 '신세계'를 연주했지만, 차유진의 지휘에 압도당한 A오케스트라의 지휘자 한승오(백서빈 분)는 제 페이스를 잃고 자멸하고 말았다.  

▲ 내일도 칸타빌레 /KBS2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5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