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일망타진, 유대균 검거, 아파트 비리 적발…'
1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광역수사대(이하 광수대)는 올 한 해 동안 경위→경감 특진자 4명을 배출했다. 또 광수대에서 경위 특진 2명, 경사 특진 2명이 나왔다.
모두 인천청이 아닌 본청의 할당량(TO)을 받아 1계급씩 특진한 것이다. 경찰 특진은 경감까지만 가능한데, 경감 특진자의 경우 인천광수대가 생긴 2004년 이후 올해가 가장 많았다. 전국 경찰의 특진 경쟁에서 인천광수대가 두각을 보였다는 얘기다.
인천광수대는 지난 2월 주안식구파 두목을 비롯해 52명을 검거했고 이중 핵심 조직원 26명을 구속시켰다. 주안식구파의 구속과 함께 7월에는 유병언 전 세월호 회장의 장남으로 수배중이었던 유대균을 붙잡는 성과를 냈다.
검·경이 쫓았던 유병언 전 회장이 변사체로 발견되고 이에 책임을 지고 경찰청장이 사퇴까지한 상황에서 인천광수대의 이같은 성과는 크게 빛을 발했다. 이어 9월에는 수도권 아파트 비리를 파헤쳐 전직 조폭이 포함된 9명을 구속하고 116명을 입건했다.
광수대는 이 수사로 아파트 착공 단계부터 이권을 노리고 개입해 관리업체 선정, 단지내 어린이집 입찰 과정에서 부당 이득을 취하는 '범행구조'를 밝혀냈다.
인천청 관계자는 "올해 광수대가 사회적 반향이 큰 사건을 많이 처리해 경감 특진자를 4명씩이나 배출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김명래기자
인천 광수대(경찰 광역수사대) '올해만 같아라'
두목등 조폭52명 일망타진
수배 은신 유대균 체포…
경감특진자 4명 배출 기염
입력 2014-12-1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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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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