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야 문명 멸망 원인은 인구 과잉, 외부 침략, 농민 반란, 환경 재해, 전염병 등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가뭄 때문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마야 문명은 기원전 6세기 경 멕시코와 중미 지역에서 마야족(Mayas)이 벨리세 지역의 이사파(Izapa) 문명을 받아들여 독자적으로 발전하면서 고대 마야 제국을 건설했다.
과테말라,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Península de Yucatán) 남부의 치첸이트사(Chichen Itza)를 중심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10세기 경 마야족이 치첸이트사를 떠나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쇠망의 길을 걸었다.
50년 뒤 10세기 말 경에 마야족의 후손들은 다시 유카탄 반도로 진출, 톨테카족과 합세하여 마야-톨테카의 '신 마야제국'을 건설했다.
신 마야문명은 마야판, 코판 및 욱스말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번성하다가 12세기 치첸이트사와 마야판의 전쟁과 내전으로 15세기 중엽~16세기 초 여러 곳으로 흩어졌다.
신 마야제국은 스페인 정복자들이 도착하기 전에 종말을 고했다.
마야 문명 멸망 원인에 대해 2012년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 연구진은 주요 마야 도시 주변의 호수와 동굴 퇴적물의 연간 강수량을 측정한 결과 서기 800~950년 사이에 강수량이 급격하게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연구진은 멕시코의 남쪽과 과테말라 동쪽에 위치한 벨리즈 공화국의 동굴에서 수집한 석순을 분석한 결과 서기 660~1000년, 1020~1100년 사이 두 번의 오랜 가뭄이 있었다고 밝혀냈다.
마야 문명은 사회와 경제 제도, 천문학, 수학, 조각, 의학, 예술 등 가장 뛰어난 라틴아메리카의 고대 문명으로 평가 받는다.
마야족은 지구가 둥글고 태양의 주위를 돌고 있으며, 위도와 경도의 개념, 일식과 월식 그리고 금성을 포함한 가시성좌의 이동법칙을 이해했다.
또 세계에서 0의 개념을 최초로 사용한 부족이다.
한편, 세계 4대 문명은 메소포타미아문명(BC 6500년경~), 인더스문명(BC 3000년 중엽~), 이집트문명(BC 3000년경~), 황하문명(BC 5000~4000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