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김현주가 김상경에게 청혼을 해 우여곡절 끝에 받아들여졌지만 유동근은 청혼의 이유를 의심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연출 전창근·극본 강은경) 41회에서는 김현주(차강심 분)와 김상경(문태주 분)의 결혼을 유동근(차순봉 분)이 반대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태주와 차강심은 결혼에 대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포옹을 했다. 이때 이 모든 걸 지켜보고 있던 차순봉이 "동작 그만"이라고 외치며 나타났다. 

차순봉은 "누구 마음대로 결혼 하냐. 난 승낙 못 한다"며 엄포를 놓았다. 

이에 차순금(양희경) 가족들이 따라와 "지금 강심이 나이를 생각해라"며 이유를 물었고, 차순봉은 "암만 그래도 똥차 치우듯이 그렇게 치울 생각 없다. 더군다나 문 상무에 대한 검증 안 끝났다. 나도 재볼 것 다 재보겠다"며 소리를 쳤다.

문태주를 만나고 들어온 차강심을 향해 차순봉은 "여러가지로 의심스럽다. 왜 갑자기 결혼을 하려고 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차강심은 "문 상무님이 좋아서 그런거다. 그리고 갑자기 청혼을 한 것은 그냥 여러가지로 걸리는 게 많아서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차순봉은 "홍콩지사 어쩌고 라고 하던데 그 얘기는 무엇이냐. 청혼과 관련된 것이냐"라고 물었고, 이에 차강심은 "홍콩지사 발령은 정말 확신이 없어서 가지 않기로 했고, 청혼은 좋아서 한 것이고 그게 전부다"라고 말했다.

차강심이 반대 이유를 묻자 차순봉은 "사내자식으로서 기본이 틀렸다. 얼마나 못났으면 여자가 청혼할 때까지 기다리냐"며 "그건 그렇다고 치자. 근데 그렇게 좋아하던 여자가 청혼했으면 바로 수락해야지 하루동안 애태우게 만드냐"고 마음에 들지 않아했다.

극적으로 차강심과 결혼을 약속한 문태주, 하지만 자신을 곱지 않은 눈으로 바라보는 차순봉으로부터 저녁식사 초대를 받고 반짝 긴장한다.

한편, 두부가게를 정리하려는 차순봉 때문에 차달봉은 속이 상한다.